"백 단장, 알고보니 경영팀 출신이었다?"
SBS-TV '스토브리그'(극본 이신화, 연출 정동윤) 팬들이 '매의 눈'을 선보였습니다. 방송 초반 나왔던 백승수(남궁민 분) 단장의 이력서에서 이신화 작가의 '큰 그림'을 발견한 건데요.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스토브리그' 1회에서 나왔던 백 단장의 이력서가 올라왔습니다. 당시 이세영(박은빈 분) 팀장이 백 단장의 이력서를 체크했는데요.
백 단장의 이력서 경력사항에는 'TD전자 경영지원팀', '신흥건설 씨름단 경영지원팀', '한명 위너스 아이스하키 경영', '영진실업 핸드볼 경영' 등이 적혀 있었죠. 백 단장은 경영팀 출신이었던 것.
그리고 시간이 흘러, 지난 8일입니다. '스토브리그' 15회가 전파를 탔습니다. 이날 방송에선 백 단장과 프런트들이 강두기(하도권 분)의 트레이드를 무효화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시련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죠. 마지막 장면, 미친 엔딩이 나왔는데요. 권경민(오경세 분) 사장이 기자 회견을 통해 '드림즈'를 해체하겠다고 폭탄 선언을 해 버린 겁니다.
동시에 백 단장은 또 다른 도전에 나섰습니다. 권일도 회장의 앞에 섰습니다. "'드림즈'를 제가 매각하겠습니다"고 결연한 의지를 보였습니다.
이에 네티즌들은 '스토브리그' 1회의 백 단장 이력서를 다시 소환한 것. 이신화 작가가 백 단장에 경영지원팀 설정을 부여한 것이 다 이유가 있었다는 추측입니다.
만일 운동선수 출신 단장이었다면, 구단 매각을 제대로 해낼 수 없었을 테니까요. '스토브리그' 마지막 회, 백 단장은 과연 '드림즈'를 재송 그룹으로부터 매각해 팀을 지켜낼 수 있을까요?
네티즌들은 "작가님 시즌 2 기대합니다", "대박. 소름 돋았다", "결국 백 단장이 팀을 지켜낼 듯", "드림즈 가을야구 가자~"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습니다.
'스토브리그' 최종회는 오는 14일 방송됩니다.
<사진출처=SB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