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박혜진기자] 배우 이병헌, 이성민, 곽도원, 이희준, 김소진이 밀도 있는 정치 드라마를 선보인다. 

영화 ‘남산의 부장들'(감독 우민호) 측이 14일 5인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 빛바랜 사진은 컬러 사진이 처음 등장한 1979년 당시의 느낌을 물씬 풍겼다.

이병헌은 압도적인 포스로 시선을 끌었다. 미간을 찌푸린 채 한 곳을 응시했다. 그는 헌법 위에 군림했던 중앙정보부의 수장 김규평을 연기한다. 실제 대통령을 암살한 '김재규'가 모티브다.

이성민은 권력 일인자의 묵직한 카리스마가 느껴졌다. 대한민국 대통령 박통 역을 맡았다. 그는 대통령실에 앉아 무언가를 골똘히 생각했다. 

곽도원은 미국 하원의원 청문회에서 선서하고 있었다. 전 중앙정보부장이자, 내부 고발자 박용각으로 분한다. 1979년 독재정권의 부패와 비리를 꼬집는다.

이희준은 위세 당당하게 서 있었다. 그는 경호실장 곽상천이다. 대통령을 나라로 여기는 인물. 이병헌과 한 치의 양보 없는 충성경쟁을 예고했다. 

로비스트 데보라 심 역은 김소진이 맡았다. 미국 대사관 파티에 참석해 여유로운 애티튜드를 선보였다. 미국 의회를 주무르며 곽도원의 뒤를 봐주는 인물이다. 인물 관계 변화에 키를 쥐고 있다.

'남산의 부장들'은 1979년 10월 26일 박정희 전 대통령 암살 사건을 다룬 영화다. 10·26 사태 40일 전의 긴박한 이야기를 그렸다. 

 '내부자들'의 우민호 감독 작품이다. 동명의 논픽션 베스트 셀러를 원작으로 한다. 오는 22일 개봉한다.

<사진제공=쇼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