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구민지기자] 배우 하정우와 김남길이 압도적인 카리스마를 발산했다. 영화 '클로젯'(감독 김광빈) 측이 2일 티저 예고편을 공개했다.
'클로젯'은 미스터리 공포 영화다. 엄마가 죽은 뒤 사이가 소원해진 아빠와 딸의 이야기다. 새집으로 이사 후 딸이 사라진다. 아빠가 의문의 남자와 딸을 찾는 내용을 그렸다.
예고편은 오프닝부터 강렬했다. 어두컴컴한 방 안, 벽장 문이 끼익 소리를 내며 열렸다. 허율(딸 '이나' 역)이 앞에 서서 "나도 갈래. 데려가 줘"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한다.
긴장감이 감돌았다. 벽장에 바람이 몰아쳤다. 허율은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하정우(아빠 '상원' 역)는 딸의 노트에서 방의 벽장이 그려진 기이한 낙서를 발견한다.
의문의 남자 김남길(경훈 역)이 하정우 앞에 나타났다. 아이가 사라진 사건의 비밀을 알고 있다는 것. 김남길은 딸이 죽은 자들의 공간에 있다고 설명한다.
두 사람은 허율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김남길은 카메라, 부적, 주문 등을 사용했다. 옷장에서 나가떨어지는 등 위기를 겪었다. 본편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했다.
제작진 측은 "하정우와 김남길의 브로 케미가 풍성한 앙상블을 이뤘다. 하정우의 첫 미스터리물 연기도 신선하고 돋보인다"며 기대를 당부했다.
한편 '클로젯'은 오는 2월 개봉한다.
<사진제공=CJ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