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즈의

하얀 운동화가

진흙 범벅이 됐습니다.

머리카락은 모두 젖었고요.

드럼엔 빗물이 가득 찼습니다.

4분 가량의 M/V를 위해

갯벌 위에서

세찬 비바람을

온몸으로 견디고, 또 견뎠습니다.

이것이 새 싱글 앨범 뮤직비디오 촬영 현장에서 본 '아이즈'의 모습입니다. 아이즈가 지난 29일 신곡 '메멘토'(Memento)로 컴백했습니다.

'메멘토'는 감성 모던 록인데요. 기쁨과 슬픈 정서가 맞물린 서정적인 멜로디가 돋보이는 곡이죠. 사랑하는 이와의 추억과 이별 이야기를 그렸습니다.

아이즈는 겨울 남자들로 변신했는데요. 컴백에 앞서, 늦가을 바다를 찾았습니다. 뮤직비디오를 위해 지난 13일 충남 태안 신두리 해수욕장을 방문했죠.

이날 촬영이 쉽지만은 않았는데요. 장대비가 쏟아졌고요. 바닷바람이 매섭게 불었습니다. '디스패치'가 아이즈의 노력을 고스란히 담았습니다.

아무것도 없는 바닷가에서

궂은 날씨에

뮤직비디오 촬영이 가능하냐고요?

걱정은 접어두세요.

비주얼

실력으로

제대로, 꽉 채울 테니까요.

아이즈는 노래와 퍼포먼스, 실력까지 완벽한 밴드인데요. 일본 투어와 대만 쇼케이스에서 실력을 증명한 바 있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고민합니다.

그 고민의 결과가 신곡 뮤직비디오 촬영 장소인데요. 콘셉트에 비주얼적인 변화를 주기로 결정했습니다. 멤버들이 갯벌 위에서 투혼을 펼친 이유가 여기에 있죠.

떨어지는 빗방울도 (현준)

칼바람도 (준영)

아이즈의 열정은 (지후)

막을 수 없습니다. (우수)

드디어 모든 준비가 끝났습니다. 빗속에서도 악기 체크까지 꼼꼼히 마쳤습니다. 본격적인 촬영이 시작되자 멤버들의 열정은 더욱 불타올랐죠.

단, 10초의 분량 촬영도 만족할 때까지 반복했습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온몸이 젖었지만 아랑곳하지 않았는데요. 연주와 노래에 몰두했습니다.

우수가

드럼으로 비트를 맞추면

준영이

베이스 라인을 깔고

현준이

기타로 멜로디를 채웁니다.

"보석처럼 ♬" (지후)

"♪ 찬란했었잖아" (지후)

결과물에

조금이라도 만족하지 못하면,

"다시 한 번 더!"를 외칩니다.

프로페셔널한 눈빛

뜨거운 노력까지

뮤직비디오 모든 순간에

아이즈의 진심이 담겼습니다.

계속되는 노래와 연주를 마치고, 잠시 휴식시간을 가졌는데요. 뜻하지 않은 고난(?)이 찾아왔습니다. 열중할 때는 느끼지 못했던 추위가 온몸을 파고들었죠.

"연주할 때는 괜찮았는데"

"손이 꽁꽁" (우수)

"얼굴도 꽁꽁" (지후)

"발까지 얼었어요"

"춥긴 춥네요" (우수)

아이즈는 카메라 밖에서도 오로지 '메멘토' 뮤직비디오 생각뿐이었는데요. 덜덜 떨면서도 촬영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지치지 않냐고요?" (현준)

"힘들긴 해도" (준영)

"아이즈가" (우수)

"멈출 수 없는 이유는요" (준영·우수)

"우리 아이럽과" (지후)

"멤버들 때문이죠" (준영·지후)

"너와 닮아가다 난 네가 돼 ♬"

"난 너(희)니까 다 괜찮을 수 있어 ♪"

벌써 끝인 게 아쉽다고요? 그 마음을 달래기 위해 특별한 선물을 준비했습니다. '아이럽'이라면 이미 확인하고 무한 반복 중일 텐데요.

바로

지난 29일

아이즈 신곡 '메멘토'가

공개됐습니다!

다들 많이 들어주실거죠~?

글=구민지기자(Dispatch)

사진=김민정기자(Dispa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