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연기자 수지가 반전 매력을 뽐냈습니다.
수지는 20일 방송된 SBS-TV '배가본드'에 국정원 블랙요원 '고해리' 역으로 등장했는데요. 이날 위장 잠입수사를 위해 이중 생활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죠.
고해리는 대외적으로는 한국대사관 계약직 직원인데요. 그의 실체는 남몰래 증거를 수집하는 국정원 소속입니다. 그의 모습은 드라마의 재미와 긴장감을 동시에 불어넣었습니다.
수지는 첫 등장부터 강렬했습니다. 그는 빨간 지프카를 타고 모로코 도로를 달렸는데요. 긴머리를 휘날리며 여유롭게 운전했습니다. 선글라스를 끼고 주변 풍경까지 감상했죠.
이 때 모로코 한국 대사관에서는 회의가 한창이었습니다. 갑자기 문이 열리고 미니스커트를 입은 수지가 등장했는데요. 해맑게 웃으며 “앞에서 교통사고 났다. 오토바이 탄 사람이 하필 내 앞에 뚝 떨어졌다”며 지각 이유를 댔죠.
눈치없이 수지의 벨소리가 울리기 시작했는데요. 수지는 "엄마 이따 전화할게"라고 말하며 끊었습니다. 이후 "능력이 딸리면 눈치라도 좀 있던가. 무슨 인턴이 이렇게 천하태평이냐"라는 한소리를 들었습니다.
그러나 반전이 이어졌습니다. 수지는 회의실 문을 걸어 잠궜는데요. 눈빛부터 돌변했습니다. “일삽니다”라고 차갑게 말했습니다. 그러고는 벽에 걸린 태극기 액자를 살폈습니다.
이 때 누군가 문을 열기 시작했는데요. 수지는 행동을 들키지 않기 위해 자신의 스타킹을 찢기 시작했습니다. “스타킹 올이 나갔다”며 둘러댔습니다.
수지의 등장 장면, 영상으로 함께 보실까요?
<사진출처=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