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대신 빵만 먹던 남자가 충격적인 혈액 상태를 보였습니다. 지난 9일(현지시간) 온라인 미디어 ‘월드오브버즈’는 중국 항저우에 사는 왕 씨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왕 씨는 지난 4개월 동안 중국 전통 과자인 ‘월병’을 밥 대신 먹었습니다. 월병은 밀가루와 다양한 재료를 넣어 만든 일종의 ‘빵’같은 음식입니다. 그는 하루에 3~4개씩 섭취했는데요. 

사실 왕 씨는 신부전증을 겪고 있었습니다. 신장 기능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몸 안에 노폐물이 쌓이는 병인데요. 

왕 씨가 이런 몸 상태에서 계속 빵을 섭취했습니다. 몸의 이상을 느끼게 된 왕 씨. 그는 병원에 혈액 검사를 받으러 갔습니다.

검진 결과, 충격적인 변화가 있었습니다. 왕 씨의 피는 보통의 사람들과는 확연히 달랐는데요. 붉은 혈액 위에 노란 혈액이 섞여있었던 것.

의사는 혈액 샘플을 정밀 검사 기관에 보냈습니다. 그 결과, 혈중 지방 성분인 ‘트리글리세리드’(Triglyceride) 수치가 정상보다 10배 높게 나왔습니다. 

의사는 왕 씨에게 “이 상태가 계속되면 당뇨병으로 죽을 수도 있다. 더 이상 빵을 먹으면 안 된다”라고 경고했습니다. 

왕 씨는 이후 입원 치료를 받고 건강을 회복했습니다. 현재는 빵처럼 설탕이 많이 들어간 음식의 섭취를 거의 하지 않는다고 하네요.

이 일은 밀가루와 설탕이 많이 들어간 음식만을 섭취하다 벌어졌습니다. 여러분도 지속적으로 빵을 섭취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고민해보세요. 

<사진출처=베스틸 포스트(Bastille Po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