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안에 유령이 우리 아이를 다치게 만들었어요!"

하루하루가 평화로웠던 신혼부부의 집 안에 으시시한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부부들은 "집에 귀신이 들렸다"며 이사를 알아보고 있는데요. 무슨 사연일까요?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지난 25일 미국 미시간에서 살고 있는 25살 여성 헤더 브러의 사연을 전했습니다. 그녀는 만 1세가 된 아이 릴리를 키우고 있었는데요.

헤더는 어느날 낮잠을 자고 일어난 릴리의 뺨에 보라색 상처를 발견합니다. 3갈래로 나뉜 모양새는 마치 누군가 손톱으로 긁은 듯 했죠.

헤더는 아무도 없는 집에서 아이가 다친 것을 이상하게 생각했습니다. 결국 자신의 남편에게 이 사실을 말했고요. 아이의 방에 CCTV를 설치하기로 결정을 내렸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헤더는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CCTV 영상을 확인했는데요. 믿을 수 없는 것을 발견합니다. 설명할 수 없는 흰색의 물체가 아이 앞으로 슥 지나갔는데요.

이 물체는 마치 남성의 신체 모양과도 비슷했습니다. 단순히 카메라의 문제였을까요? 더욱 소름이 돋는 건, 유령이 움직이는 동선을 따라 아이의 시선이 움직였다는 것입니다.

얼마 뒤, 헤더는 이 집에 살고 있던 전 주인의 사연을 알게 됐습니다. 이 전 주인은 나이가 지긋한 할머니가 살고 있었는데요. 그녀는 이 계단 아래에서 발을 헛디뎌 엉덩이가 부러졌다고 합니다. 그녀가 다른 사람들에게 발견됐을 땐, 이미 사망하고 오랜 시간이 지난 뒤였죠.

그녀에게는 정신분열증을 앓고 있던 남자 형제가 있었습니다. 그 남성 또한 이 집에서 살았고요. 남성이 사망한 뒤 몇 년 뒤, 이런 일이 일어났다고 합니다.

헤더는 그 정체불명의 귀신이 정신분열증을 앓았던 남성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영상 속 이 유령은 그 남자가 맞다. 이건 심리적으로 매우 해가 된다. 빨리 여기서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어쩌면 이 사건은 아이가 단순히 자신의 뺨을 긁어서 생긴 건 아닐까요? 하지만 헤더는 아니라고 합니다. "아이의 손가락과 상처를 대조해봤지만, 릴리의 손모양으로는 만들 수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더 놀라운 사실은 릴리의 이 상처는 낮잠을 잔 지 20분 만에 생긴 것이라고 합니다.

사실 헤더는 이 사건이 일어나기 전부터 집에서 으스스한 기운을 많이 느꼈다고 합니다. "집에 혼자 있으면 사람의 비명소리나 발소리, 으스스하게 웃는 소리가 들리기도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녀는 "남편과 내가 아침에 일어나면 화가 난 듯한 남자의 목소리가 들리기도 했었다"며 "계단에서 뛰어다니는 소리가 들려서 문을 열어보면 아무도 없었다"고도 말했죠.

심각한 가위에 눌린 적도 있었다고 하는데요. "아침에 일을 하러 가기 위해 눈을 떴는데 누군가 내 목을 조르는 것 같았다"며 "그 무렵 아이의 얼굴에 상처가 났고, 그래서 카메라를 사기로 결정내린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해당 사건 이후로 그녀는 아이를 절대 방에 혼자 두지 않는다고 합니다. 잠을 재울 때도 부부의 침대 가운데에 아이를 두고 있고요. 현재는 다른 집으로 이사를 하기 위해 집을 알아보고 있다고 합니다.

<영상출처=World news for al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