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김지호기자] "죄송하고 또 죄송합니다" (승리)
해외 투자자 성접대 혐의, 탈세 의혹, 여기에 동료들과 몰카를 공유했다는 보도까지 나왔다. 이에 '빅뱅' 승리(이승현·28)가 연예계 은퇴를 선언했다.
승리는 11일 개인 인스타그램에 "이 시점에서 연예계 은퇴를 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며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사안이 너무 크다"고 은퇴 사유를 밝혔다.
이어 "지난 1달 반 동안 국민들로부터 질타 받았다"며 "국내 모든 수사관들이 저를 조사하고 있다. 국민 역적으로까지 몰리는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더 이상 주변에 피해를 줄 수 없다는 것.
다만 수사에는 성실히 임할 것임을 약속했다. "수사 중인 사안에 있어서는 성실하게 조사를 받겠다. 쌓인 모든 의혹을 밝히겠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인사를 남겼다. "지난 10여 년간 많은 사랑을 베풀어준 국내외 많은 팬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다시 한 번 죄송하고 또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최근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승리를 입건했다. 승리 외에도 카카오톡 대화 속 인물 3~4명을 조사 중이다.
<다음은 승리의 공식 입장>
승리입니다.
제가 이 시점에서 연예계를 은퇴를 하는 것이 좋을 거 같습니다.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사안이 너무나 커 연예계 은퇴를 결심했습니다. 수사 중인 사안에 있어서는 성실하게 조사를 받아 쌓인 모든 의혹을 밝히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한달 반동안 국민들로부터 질타받고 미움받고 지금 국내 모든 수사관들이 저를 조사하고 있는 상황에서 국민역적으로까지 몰리는 상황인데 저 하나 살자고 주변 모두에게 피해 주는 일은 도저히 제 스스로가 용납이 안됩니다
지난 10여 년간 많은 사랑을 베풀어준 국내외 많은 분들께 모든 진심을 다해 감사드리며 와이지와 빅뱅 명예를 위해서라도 저는 여기까지인거 같습니다
다시한번 죄송하고 또 죄송합니다
그동안 모든 분들께 감사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