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이호준기자] 스타는 무대 위에서 제일 빛난다고 하죠. 아마도 무대에서는 완벽한 모습을 보여주고 강렬한 카리스마를 뽐내기 때문인가봅니다.
그럼 무대가 아닌 곳에서의 스타는 어떨까요? 일상에서 본 스타는 무대와는 좀 달랐습니다. 무대에서는 화려하다면, 일상에서는 소탈하죠. 그 중에는 일반인 못지 않은 친근함을 보여준 스타도 있었습니다. 뮤지컬 배우 겸 탤런트로 활동 중인 신성록이 그랬죠.

약 한달 전 쯤으로 기억됩니다. 취재를 마치고 신사동에 있는 한 음식점에서 점심을 먹고 나오던 길이었습니다. 그 자리에 신성록이 있었죠. 그 역시 지인들과 함께 점심 식사를 마친 후였던 것 같습니다.
이 날 신성록이 눈에 띈 이유는 의외의 면 때문이었습니다. 그가 무심코 한 행동때문이었는데요. 식당을 나선 그는 이쑤시개로 입 속 정리를 하고 있었습니다. 걸을 때도, 주차된 차를 기다릴 때도 손은 멈추지 않았죠. 이 때 표정만큼은 진지했습니다.
심지어 그는 차에 올라 탈 때도 이쑤시개를 입에 문 상태였는데요. 무심히 이쑤시개를 베어 문 모습이 시크해보이기도 했습니다. 언뜻 영화 '영웅본색' 속 주윤발이 성냥개비를 문 모습이 떠오르기도 했으니까요. 2% 부족한 주윤발같았달까요.

다행히도(?) 스타일만큼은 나무랄 데가 없었습니다. 깔끔한 패션 센스를 뽐냈습니다. 그는 블랙 팬츠에 블랙 티셔츠, 회색 카디건을 매치했습니다. 이 때 카디건 단추는 자연스럽게 풀어 편안한 룩을 완성했죠. 전형적인 훈남 스타일이었습니다.
연예인 단골 아이템. 선글라스도 빠지지 않았습니다. 과하지도, 심심하지도 않은 일상 패션이었습니다. 덕분에 그의 훤칠한 키와 훈훈한 외모가 더 빛을 발한 듯 했습니다. 한 눈에 확 띄는 효과도 있었죠.

신성록은 브라운관과 무대를 쉴 새 없이 달리고 있는 만능 엔터테이너입니다. 지난 해 SBS-TV '이웃집 여자'가 종영한 후 쉴 틈없이 바로 무대로 돌아왔죠. 요즘은 뮤지컬 '몬테크리스토'에 집중하고 있는데요.
사실 '몬테크리스토'는 신성록이 군입대 전 마지막으로 선택한 작품입니다. 그는 몬테크리스토 백작 역을 맡았는데요. 그 전보다 파워풀해진 가창력과 성숙해진 연기력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매 순간 발전하는 신성록을 응원하겠습니다.

<글, 사진 = 이호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