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칸(프랑스)ㅣ특별취재팀] "폭풍사인, 팬서비스의 진수"

 

브래드 피트의 등장에 칸이 들썩거렸다. 레드카펫도 아닌 포토콜 행사에 수많은 팬들과 취재진이 모여 그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피트의 매너도 완벽했다. 수백 명의 팬들에게 일일이 사인을 하는 폭풍 팬서비스를 선보였다.

 

 

피트가 16일(현지시간) 오전 10시 포토콜을 시작으로 영화제 공식일정을 시작했다. 왔다. 제 64회 칸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한 영화 '생명의 나무'(테렌스 맬릭·미국)로 칸을 찾은 것.

 

포토콜에서의 매너는 상상을 초월했다. 영화제 측에서 제공한 의전차량을 타고 뤼미에르 극장 뒷편 테라스에 도착한 피트는 그의 이름을 연호하는 팬들을 향해 손을 흔들며 화답했다. 

 

 

이날 포토콜에는 수많은 팬들이 몰렸다. 피트는 상상을 초월하는 폭풍매너로 화답했다. 행사장으로 직행하지 않고, 팬들을 먼저 찾은 것. 수백 명의 팬에게 직접 걸어가 손을 흔들고, 포즈를 취하고, 사인을 했다.

 

팬서비스 시간에만 5분 이상 소요됐다. '악수', '사인', '포즈' 등 팬서비스 3종 세트를 빠짐없이 선물했다. 손을 뻗는 팬들에게는 악수를 했고, 카메라를 든 팬에게는 포즈를 취했다. 한 팬 한 팬의 종이에 'BP'라는 인증을 전하기도 했다.

 

팬서비스를 끝내고 포토콜 행사장 계단을 오르는 순간, 팬들은 일제히 박수를 보냈다. 칸에서도 보기 힘든 이례적인 풍경. 오랜 시간 기다린 팬들을 외면하지 않고 일일이 교감을 나눈 피트에게 보내는 감동과 감사의 박수였다.

 

 

반면 포토콜에서는 180도 다른 모습을 선보였다. 팬들을 대하던 다정한 모습이 아닌 배우로서의 카리스마를 내뿜었다. 그럼에도 여유는 넘쳤다. 중간 중간 농담을 하고 장난을 치며 분위기를 밝게 이끌었다.

 

이날 피트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올화이트로 멋을 냈다. 화이트 수트에 셔츠 대신 브이넥 티셔츠를 입었다. 구두 대신 흰 가죽 운동화로 캐주얼한 느낌을 줬다. 호피 프레임 선글라스로 강렬하게 포인트를 주기도 했다.

 

한편 피트는 이날 포토콜에 이어 레드카펫에도 선다. 오후 5시 30분 경쟁부문에 진출한 영화 '생명의 나무' 공식 스크리닝에 참석하며 레드카펫을 밟는다. 지난주 '쿵푸팬더2' 프로모션 차 방문한 연인 졸리와 함께 오를 예정이다.

 

 

 

 

<칸영화제 특별취재팀>

글=임근호·송은주·서보현기자

사진=김용덕·이승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