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칸(프랑스)ㅣ특별취재팀] 잭 스패로우가 레드카펫 패셔니스타로 변신했다.
조니 뎁이 14일(현지시간) 오후 6시 프랑스 칸 뤼미에르극장에서 열린 영화 '캐리비안해적 4 : 낯선 조류' 공식스크리닝 레드카펫을 밟았다. 뎁은 블랙&화이트 조화가 돋보이는 수트룩을 선보였다.
뎁은 레드카펫에서도 개성이 넘쳤다. 전형적인 올블랙 턱시도룩을 탈피하고 화이트를 포인트로한 턱시도로 멋을 냈다. 블랙 단추와 행커치프로 포인트를준 화이트 턱시도 재킷을 입었다. 블랙 팬츠와 조끼를 매치한 뒤 재킷 안에 골드 체인을 휘감아 터프하면서도 클래식한 분위기가 동시에 발산됐다.
히피룩 마니아 본능을 감출 수는 없었다. 그는 자유분방함이 느껴지는 갈색 가죽 팔찌와 볼드한 실버 반지를 양손에 착용했다. 이 같은 액세서리 스타일링은 수트룩과 최상의 조화를 이루며 그만의 독특한 레드카펫룩이 연출됐다.
스타의 필수품 블랙 투명 선글라스도 뎁의 스타일을 업시키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깔끔하게 다듬은 코와 턱수염에서 영화 속 잭 스패로우의 모습이 느껴졌다.
한편 '캐리비안해적 4 :낯선 조류'는 제64회 칸국제영화제 비경쟁 장편부문에 출품됐다.
<칸영화제 특별취재팀>
글=임근호·송은주·서보현기자
사진=김용덕·이승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