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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Y ⓖ] "부담~ 알랑가몰라"…싸이의 딜레마와 현명한 젠틀맨 (종합)

 

 

[Dispatch=나지연·김미겸기자] "제 2의 강남스타일 vs 제 1의 싸이스타일"


싸이에게 지난 몇 개월은 고민의 연속이었다.'강남스타일'을 넘어야 한다는 압박감이 컸다. 그 부담감 속에 탄생한 노래가 바로 '젠틀맨'이다. 결론부터 말하면 싸이의 선택은 현명했다. '뻔'한 것보다 '뉴'한 것을 택했다. '강남스타일'과 반대되는 노래로 영리한 컴백을 알렸다.


'국제가수' 싸이가 돌아왔다. 9개월만에 신곡 '젠틀맨'을 발표했다. 12일 자정, 전세계에 음원을 공개하고 드디어 '커밍 백'을 외쳤다. 멤버는 예전 그대로다. 전작 '강남스타일'에 이어 작곡가 유건형과 또 한 번 호흡을 맞췄다. YG 양현석 대표도 든든한 조력자로 함께했다.


사실, 싸이의 압박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제 2의 강남스타일'을 내놓느냐, '제 1의 싸이스타일'을 선보이느냐, 그 사이에서 끊임없이 갈등했다. 똑같은 스타일의 노래로는 전작을 넘기 힘들었다. 그렇다고 전혀 다른 음악에 하자니 모험에 가까웠다.

 

게다가 대중의 반응은 갈릴 게 뻔했다. 어떤 곡을 선보여도 기대치를 만족시키기 어렵다는 걸 알고 있었다. 그래도 전작의 공식보단 신작의 모험을 택했다. 형만한 아우를 만들지 못한다면, 또 다른 길에서 색 다른 매력을 보여주는 것도 나쁘지 않다는 판단에서였다. 

 

 


살제 '강남스타일'과 '젠틀맨'은 정반대 지점에 있다. 전작은 빠른 비트가 특징인 곡이다. 달리는 말에 채찍을 가하는 스타일이다. 반면 '젠틀맨'은 제동을 가한다. 끌어당기는 절제가 있다. 안무도 마찬가지다. 말춤이 격렬했다면, 시건방춤은 동선을 줄여야 제맛이다.


YG 양현석 대표는 "싸이가 해외에서 공연을 하면, '강남스타일'과 '젠틀맨'을 연속으로 불러야 할 것이다. 하지만 같은 스타일을 연달아 보여줄 순 없다"면서 "전체적인 안배도 고민했다. 강약조절을 한 셈이다. 결국 '젠틀맨'은 의도된 절제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세계적 흐름을 놓치지는 않았다. 국제가수라는 타이틀에 맞게 흥미요소를 곳곳에 담았다. 가장 주목할 부분은 가사다. '알랑가몰라'처럼 누구나 따라하기 쉬운 말을 선택했다. 라임도 강조했다. '너의 머리 / 허리/ 다리/ 종아리' 등 운율을 맞춰 흥얼거릴 수 있게 했다. '마더 파더 젠틀맨'이라는 욕설을 연상시키는 재밌는 가사로 화제성도 담보했다.  


음악도 세계적 추세에 가깝다. '강남스타일'은 클럽 음악으로 입소문을 탔고, 히트했다. '젠틀맨'도 마찬가지다. 가장 핫한 음악인 일렉트로닉 장르를 선택했다. 반복되는 멜로디로 중독성도 높였다. '알랑가몰라', '마더 파터 젠틀맨'이 계속 반복돼 한 번 들으면 기억에 쉽게 남는다.


안무도 연장선상이다. 클럽을 염두에 뒀다. 클럽은 좁은 공간이다. 그 안에서 다함께 춤을 춰야한다. 동시에 스타일리시해야 한다. 그래서 싸이가 선택한 춤이 엉덩이만 살짝 흔드는 동작이다. '시건방춤'의 변형이다. 어떤 클럽, 파티에서도 출 수 있는 동작이 바로 시건방춤이다.

 

 
의도된 가사, 장르, 안무. 실제 해외 팬들의 반응도 뜨겁다. 평가하긴 이르지만 호평이 많다. 

 

-  "이제 클럽에서 강남 스타일만큼 나오겠다"(similar enough to gangnam style to work in clubs)

 

-  "진짜 중독성있는 노래다. 지금 20번도 더 듣고 있다" (So additive song!!! So far listening to this awesome song for more than 20 times)

 

- "싸이 마더 파더 젠틀맨을 머더 퍼커 젠틀맨으로 들었어" (PSY say: Mother Father Gentleman. I understand: Motherfucker Gentleman)  

 

싸이와 양현석 대표의 의도가 비슷하게 드러맞고 있는 셈이다.


하루 이틀의 고민이 아니었다. 후속작의 딜레마였다. 결국 싸이는 '강스2'가 아닌 '싸이2'로 승부를 걸었다. 강남 스타일과의 비교를 거부하며, 보기 좋게 이전 스타일을 비껴갔다. 영리하게 예측했고, 정반대로 나아갔다. 그래서 현명한 싸이의 행보다. 

 

"모두가 기대했죠. 엄청난 부담이었습니다. 당연히 호불호가 갈릴거라 예상했고요. 하지만 강남 스타일이랑 비슷했다면, 그 역시 마찬가지 반응아니었을까요. 묘하게 빠져드는 요소를 담았습니다. 중독될 거라는 것도 도 장담할 수 있어요. 세계인이 흥얼거릴겁니다." (양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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