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김미겸기자] MBC-TV '황금어장-무릎팍도사' 김미경 2편이 사실상 불방됐다.
MBC 예능국 관계자는 28일 오전 '디스패치'와의 통화에서 "김미경 2편은 당분간 편성 계획이 없다"며 "표절 논란이 해결되기 전까지 방송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김미경의 석사학위 논문 표절 여부는 밝혀지지 않았다. 단, 본인이 논문 재인용에 대한 실수를 인정했고, tvN '김미경쇼'에서 하차한 만큼 방송을 잠정보류한다는 방침이다.
예능국 관계자는 "표절이 아니라고 판명날 경우 내부 논의를 다시 거치겠다"면서도 "결론이 나지 않았지만 녹화분은 잠정보류된 것으로 보면 된다"고 사실상 불방임을 전했다.
김미경 2편은 지난 21일 방송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표절 논란으로 인해 스페셜 방송으로 긴급 대체됐다. 28일 방송은 예고한대로 '리처드 용재 오닐' 편이 전파를 탈 예정이다.
한편 김미경은 2007년 이화여대 정책과학대학원에 '남녀평등 의식에 기반을 둔 직장 내 성희롱 예방교육의 효과성 분석'이라는 논문을 제출,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하지만 지난 20일 한 매체가 "기존 연구 4편 이상을 짜집기한 내용이다. 단어, 문장, 문단, 각주 등을 통째로 사용했다"고 보도하며 표절 의혹에 휩싸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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