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박안나기자] 영화 '인생은 기적'에서 곽부성과 주연을 맡은 장쯔이. 그동안 말로만 무성했던 '누드 대역'에 대해 그녀가 입을 열었다.
"어떤 망설임도 없었어요. 스스로 생각하기에 가치있는 장면이었으니까요."
지난 8일 중국 상해에서 영화 '인생은 기적' 시사회가 열린 가운데 주인공 장쯔이와 곽부성이 모습을 드러냈다.
취재진의 질문이 쏟아졌다. 최고의 관심사는 역시 장쯔이의 누드신이었다.
남편 곽부성이 고열로 고통받는 순간 아내 장쯔이가 전라로 찬물에 들어가 사랑하는 사람의 '인간 베개'가 되어주는 장면이다.
일각에서는 '장쯔이가 누드 대역을 쓴다'는 소문도 파다했다. 하지만 장쯔이는 이날 취재진의 질문에 고개를 가로저었다.
그녀는 "내 몸을 던져 연기한 것"이라며 "당시 어떤 망설임도 없었고 스스로 그 장면이 가치있다고 느꼈다"고 밝혔다.
또한 장쯔이는 작품에 대해 "제의를 받자마자 바로 운명이라고 생각했다"며 흔쾌히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고장위 감독의 영화 '인생은 기적'은 에이즈에 감염된 커플의 슬프고도 강한 러브 스토리로, 생명을 통해 사랑의 위대함을 그려낸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