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김지호기자] 엠넷 '쇼미더머니777' 측이 15세 래퍼 디아크의 출연분에 대해 공식 입장을 전했다. 적절한 편집으로 디아크의 노출을 최소화하겠다는 것.
엠넷은 12일 보도자료를 통해 "디아크의 논란으로 인해, 방송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많았다"며 "내부에서도 디아크의 분량을 두고 여러 의견을 나눴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에 디아크를 방송에서 모두 제외하자는 제안까지 나온 것으로 알려진다. 문제는 이미 상당 분량의 녹화가 끝났다는 것.
실제로 '팀 배틀'은 9월 촬영했으며, '본선 1차 경연'은 지난 3일 녹화를 마쳤다. 즉, 디아크를 완전 삭제하는 건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입장이다.
엠넷 측은 "디아크의 출연 분량을 완전 제외할 경우, 다른 래퍼들의 실력과 승패가 왜곡 및 평가절하될 수 있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른 래퍼 및 프로듀서의 노력이 제대로 전달될 수 있는 선으로 디아크의 노출을 한정하겠다. 편집으로 디아크의 분량을 최소화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한편 디아크의 여친 A씨가 지난 6일 SNS에 "디아크에게 강제로 스킨십을 당했다"며 장문의 글과 증거 사진을 공개했다. 성관계 등도 강제적이었음을 암시했다.
단, A씨는 이후 성폭행은 아니었다고 정정했다. "디아크와 서로 사과하고, 감정을 잘 풀었다"고 해명했다. 디아크도 "제 감정만을 생각해 벌어진 일"이라며 사과문을 올렸다.
<사진출처=엠넷, 디아크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