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밤 내 곁에서 잠들어줘.”
박서준의 프러포즈에 박민영이 눈물을 글썽였다. 25일 방송된 tvN ‘김비서가 왜그럴까’에선 미소(박민영)를 향한 영준(박서준)의 청혼이 그려졌다.
영준과 미소의 교제 소식이 최 여사(김혜옥)와 이 회장(김병옥)의 귀에 닿았다. 이에 최 여사는 서둘러 영준을 호출했다.
이 자리에서 영준은 미소를 좋아한다며 “미소랑 결혼하고 싶습니다”라고 솔직하게 밝혔으나 최 여사의 표정은 곱지 않았다.
최 여사는 누구보다 미소를 아낀다면서도 “지금은 조금 걱정이 되는구나. 성연이가 미소를 마음에 둔 거 같은데. 너랑 성연이, 그동안 남보다 못한 사이로 지냈다고 이제야 겨우 화해했는데 다시 사이가 멀어질까봐. 엄마는 그게 두렵구나”라고 우려했다.
이에 성연(이태환) 본인이 그 우려를 일축했다. 성연은 미소를 향한 연정은 왜곡된 기억에서 비롯된 것이었다며 “그때 미소 옆에 있던 사람은 영준이었어요. 영준이 사람이 맞아요”라며 둘의 관계를 인정했다. 나아가 성연은 영준의 사랑을 응원했다.
영준이 이 과정에서 깨달은 건 최고의 프러포즈. 영준은 미소가 가장 좋아하는 것을 해주고 싶다며 고전 프러포즈를 준비했다.
촛불로 정원에 길을 만든 영준은 스케치북에 글을 적어 자신의 마음을 전했다. 영준은 ‘너를 위해서라면 나는 기꺼이 유치해질 수 있어. 어서와 내 여자’라며 미소를 집안으로 이끌었다.
기대에 찬 미소를 기다리고 있는 건 피아노 앞에 앉은 영준이었다. 영준은 ‘그대 내 품에’를 노래하는 것으로 거듭 진심을 전했다.
영준은 또 “내가 이렇게 평생 노래를 불러줄게. 매일 밤, 내 곁에서 잠들어줘. 나는 원래 누구한테 허락을 구하는 사람이 아닌 거 알지? 그런 내가 매우 공손하고 로맨틱하게 허락을 구하는 거야”라고 말했다. 영준은 “나랑 결혼해줄래?”라며 미소의 손에 반지도 끼워줬다.
그러나 영준과 거절할 수 없다며 그의 고백을 거절하는 미소의 모습이 ‘김비서가 왜그럴까’ 결말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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