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신나라 기자] 17살 나이 차를 뛰어넘고 부부가 된 류필립과 미나의 러브스토리가 낱낱이 공개됐다. 첫 만남부터 결혼식 비하인드까지,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틱한 이들의 삶이다.
지난 24일 방송된 KBS2 '1대 100'에는 류필립 미나 부부가 출연해 상금 5천만 원 획득에 도전했다.
류필립은 미나와의 첫 만남부터 밝혔다. 한 파티에서 만나게 된 두 사람. 류필립은 "어릴 때부터 멕시칸, 스페인 계열의 라틴계 여자들에게 로망이 있었다. 그런데 미나를 보자마자 '라틴 계열의 얼굴을 가진 여자가 한국에도 있구나' 싶었다. 내 이상형이다 생각했다"고 첫눈에 반한 사연을 전했다.
미나도 "류필립을 보고 홍콩배우 같다는 생각을 했다. 나이도 어린데 잘생기기까지 해서 '아이고 감사합니다' 생각했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이날 류필립은 사귄 지 2주가 지난 후에야 미나의 나이를 알게 됐다고 밝혔다. 자꾸 멤버들이 조심하라고 했던 이유를 뒤늦게 깨달은 것.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나이 차 때문에 포기하는 건 아닌 것 같았다. 내가 책임지겠다. 갈 데까지 가보자고 했다"며 애정을 과시했다.
류필립은 미나와의 첫 만남 당일 외박까지 한 사연을 공개했다. 그는 "저는 집이 인천이고 미나는 왕십리 쪽이었다. 데려다주고 차가 끊겨서 인근 사우나에서 외박했다"며 "다음 날 다시 만났는데 어색해하더라"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미나는 "남자로 보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미나는 45살 나이에 곰신이 됐다. 류필립의 말 한마디를 믿고 기다렸다. 류필립이 군 생활을 하는 동안 열애설이 터졌고 미나는 충격을 받은 어머니를 설득하느라 마음고생을 했다. 류필립은 "군인 신분이라 바로 연락은 못 드렸는는데 어머니에게 편지가 왔다. '일단은 훈련소 잘 마치고 나와서 해명해라'라고 적혀있었다"고 반응을 전했다.

두 사람은 양가 부모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결혼에 골인했다. 류필립은 결혼식날 너무 많이 운 자신에게 어머니가 욕을 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는 "결혼식 날 세 번 울었다"면서 "진짜 울고 싶지 않았는데 들어가자마자 울고 중간에 울고 끝날 때 또 울었다. 어머니가 '이 빙구야'라고 욕하셨다"고 밝혀 폭소케 했다.
류필립은 자신이 '정자왕'이라는 사실도 어필했다. 그는 "평균 남성 정자가 1500마리 정도라면, 저는 1억 8000마리라고 하더라. 저도 좀 놀랐다. 활동성도 두 배 이상이라고 했다"고 자랑했다.
류필립과 미나는 2세 계획에 대해서도 전했다. 미나는 류필립의 작은 얼굴과 또렷한 이목구비, 길쭉한 팔다리를 가진 딸이 태어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류필립도 "외모는 당연한 거고, 미나의 순수함과 자기애 넘치는 모습을 닮았으면 좋겠다"며 애정을 표현했다.
신나라 기자 norah@tvreport.co.kr/ 사진=KBS2
<기사제공=TV리포트. 해당글은 제휴매체의 기사입니다. 본지 편집 방향과는 무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