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어벤저스의 '토르' 역할을 연기하는 할리우드 배우 크리스 헴스워스와 자신의 스턴트맨과의 오랜 우정이 담긴 사연이 공개됐습니다.
지난 11일(현지시간) 온라인 미디어 나인개그는 크리스 헴스워스와 그의 스턴트맨에 관한 이야기를 소개했습니다.
할리우드 영화 배우들은 대다수 자신의 스턴트 배우와 친하게 지내지 않는다고 알려져있습니다. 똑같은 역할을 맡아 연기하기 때문인데요.
하지만 예외도 있었습니다. 바로 '토르'를 맡은 크리스 헴스워스 였습니다. 헴스워스는 지난 2012년 영화 '스노우화이트 앤더 헌츠맨' 에서 자신의 스턴트맨인 바비 홀랜드 핸튼을 처음 만났다고 합니다.
헴스워스는 '토르'를 촬영하며 장장 6년간 핸튼과 함께 했는데요. 토르에서는 유독 위험한 장면이 많았죠.
높은 건물에서 뛰어내리거나 싸우고, 목숨걸고 자동차를 추격하는 장면 등이 많았습니다. 이때문에 핸튼과 더욱 많은 호흡을 맞추게 된 것이었는데요.
헴스워스가 영화 역할 상 다이어트가 필요하거나 근육을 늘려야할 때 핸튼 역시 똑같이 식단과 운동을 병행했다고 합니다.
헴스워스는 이러한 점에 고마움을 느껴 친구가 됐고, 이후 6년이 넘게 그 우정을 유지하고 있다고 하네요.
핸튼은 여러 인터뷰를 통해 "헴스워스는 대단하다. 그는 좋은 친구이자 내가 존경할 수 있는 배우다"라고 말했다고 하네요.
두 사람은 나이도 같고 좋아하는 것들도 굉장히 비슷하다고 하는데요. 핸튼은 "헴스워스가 거칠어 보이지만 정말 친절하다. 영화가 끝나면 고맙다며 항상 선물을 주곤 한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출처=9ga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