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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려지지 않은 뒷이야기…닉쿤, 음주 사고의 전말 (종합)

 

[Dispatch=강내리·원숙영기자] 맥주 2잔, 사고, 0.056%, 음료수….

 

회식 자리에서 맥주 2잔을 마셨고, 먼저 빠져 나왔다. 집으로 가던 중 오토바이와 충돌했고, 운전자가 다쳤다. 경찰이 왔으며, 음주 측정결과 수치는 0.056%이다. '2PM' 멤버 닉쿤의 음주사고와 관련, 지금까지 알려진 것들이다. 

 

사람들의 시선은 싸늘하다. '0.056%'만 빼면 모든 게 변명이라는 눈길이다. 매니저를 두고 홀로 나온 것도 이상하며, 맥주 2잔을 마셨는데 면허정지라는 사실도 믿지 못하는 분위기다. 게다가 측정 전 음료수를 마셨다는 이야기에 도덕성 논란까지 불거지고 있다.

 

'디스패치'는 지난 3일간 사고 당시 목격자 6명을 만났다. 강남경찰서 교통계 관계자 2명을 취재했고, 소속사 관계자의 이야기를 들었다. 사고자 박 모씨가 입원한 병원에서 피해 정도를 파악했다.

 

우선 목격자들의 진술은 사고를 목격한 위치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났다. 경찰 관계자는 음주 책임은 명백하고, 과실 여부는 좀 더 따져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피해자는 현재 강남의 한 병원으로 옮겼고, JYP 측에서 간병인을 붙여 간호하고 있었다.  

 

닉쿤이 운전대를 직접 잡게 된 배경부터, 사고 상황, 과실 여부, 조치 등을 전말을 정리했다.

 

 

◆ 배경 = "왜 혼자 술자리를 떠났나?"


닉쿤은 19일 태국으로 출국, 자신이 출연한 영화 '세븐썸싱' 프로모션을 가졌다. 시사회 및 기자회견 등을 마치고 귀국한 건 21일 오전. 돌아오자 마자 콘서트 연습에 들어갔다. 계속된 일정에 피로가 쌓일 수 밖에 없었다는 게 주변 이야기다. 

 

JYP 관계자에 따르면 애초 닉쿤은 술자리에 오래 머무를 생각이 없었다. 집에 들어가 눈을 붙이고 싶다는 마음이 먼저였다. 개인차를 가져간 것도 이 때문. 매니저의 밴을 이용할 경우 끝까지 남아 있어야 한다고 판단한 것이다.

 

회식에 참석했던 한 관계자는 "닉쿤이 혼자 나간 걸 전혀 몰랐다. 분위기를 방해하지 않기 위해 중간에 몰래 나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알았다면 당연히 말렸을 것이다. 닉쿤의 섣부른 판단이 화를 일으켰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사고는 한 순간이었다. 강남구 학동사거리 이면도로에서 오토바이와 충돌했다. 닉쿤은 위에서 아래로 내려오고 있었고, 박 씨는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달리고 있었다. 그리고, 두 차량은 서로를 보지 못한 채 교차로에서 부딪혔다.  

 


◆ 사고 = "충돌, 어떻게 일어났나?"


현장에 있던 목격자 A씨는 "신호등이 없는 골목길 교차로다. 속도를 줄이고 주위를 살펴야 하는데 그러지 않았다"면서 "서로 앞만 보고 달린 것 같다. 직진하고 있어 충돌을 피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닉쿤은 겁에 질린 모습으로 차에서 내렸다. 얼굴은 창백한 상태였다. 오토바이 운전자는 충돌과 동시에 바닥에 떨어져 뒹굴고 있었다. 닉쿤은 얼음이 된 얼굴로 차에서 내렸고, 조심스레 운전자 박 씨를 향해 다가갔다. 

 

경찰에 신고한 목격자 B씨는 "얼굴이 사색이 됐다. 하얗게 질려 있었다"면서 "사고 피해자를 만지려 했고, 주위에서 저지했다. '112와 119에 신고했으니 기다리라'고 말했다. 척추 등을 잘못 만지다 피해가 더 커지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닉쿤은 뒤이어 편의점에 들어갔다. 토마토 주스 2병을 사서 나왔다. 음료수를 마시려는 순간 경찰이 도착했고, 음주 테스트 결과 양성반응이 나왔다. 경찰은 음주측정에 들어갔고, 수치는 0.056%로 찍혔다. 면허정지 수준이었다.

 

 

◆ 과실 = "사고, 누가 먼저 진입했나?"

 

음주는 명백한 잘못이다. 변명의 여지가 없다. 닉쿤은 음주운전에 대한 처벌을 면하기 힘들다. 하지만 사고 원인은 별개의 문제다. 과실 여부를 따져야 한다. 다만, 목격자의 이야기와 사고자의 진술이 달라 과실 판단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우선 이면도로의 추돌사고에는 선진입이 중요하다. 서로 직진하는 상황에서 어느 쪽이 먼저 진입했느냐에 따라 과실이 달라진다. 도로교통법에 따르면, 통상 후진입한 차량에 사고의 책임을 묻게 되어 있다.


선진입 여부에 대해서는 목격자의 진술이 엇갈린다. 목격자 C씨는 "닉쿤의 차량이 먼저 진입했다. 오토바이가 차량 앞범퍼를 박았다"고 말했다. 반면 목격자 D씨는 "닉쿤의 차가 오토바이를 쳤다. 오토바이 타이어가 8자로 휘었을 정도"라고 전했다.

 

강남서 교통조사계 관계자는 현장검증의 필요성을 말했다. 경찰은 "현재 과실 여부는 5:5로 팽팽하다"면서 "하지만 음주운전에 대한 책임을 적용하면 닉쿤 측의 과실이 커진다. 다만, 박 씨가 안전모를 착용하지 않아 피해가 더 커지긴 했다"고 말했다.


◆ 조치 = "간병인, 피해자를 위한 조치는?"

 

'디스패치'는 사고 발생 다음날인 25일, 구의동에 있는 혜민병원을 찾았다. 당시 박 씨는 찰과상과 골절상으로 고통을 호소하고 있었다. 병원 측은 8주 이상 나올 것으로 예상했다. 아직 정확한 진단서가 경찰에 제출되진 않았다.

 

박 씨는 26일 강남에 위치한 한 병원으로 병실을 옮겼다. 디스크 전문병원에서 보다 전문적인 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박 씨 옆에는 간병인이 24시간 지키고 있다. 또한 입원실도 1인실을 쓰고 있다. 간병인과 1인실은 JYP 측에서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JYP 관계자는 "교통사고의 과실여부에 관계없이 음주운전에 대한 잘못을 인정한다"면서 "24시간 돌봐줄 사람이 없다는 말에 간병인을 불렀다. 그리고 좀 더 편안한 환경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1인실에 모셨다"고 전했다.

 

닉쿤 역시 신속하게 사과 및 자숙의 입장도 내놓았다. "사랑과 관심을 보여주셨던 분들을 배신하게 했다"면서 "내 행동에 대해 돌아볼 시간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게됐다"고 전했다. 향후 일정을 취소, 자숙의 시간을 가질 계획을 전했다.

 

 ◆ 오해 = "측정 전 음료 구매, 비겁했다?"

 

음주사고 이후 발빠른 사과와 자숙에도 불구, 닉쿤을 향한 비난여론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오히려 그의 말과 행동들이 변명과 꼼수로 비난받고 있다. "맥주 2잔을 마셨는데 면허정지냐?", "음주측정 전에 음료수를 왜 마시냐" 등 질타를 보내는 중이다.

 

하지만 사고 목격자에 따르면, 닉쿤은 당시 만취 상태는 아니었다. JYP 측의 주장에 따르면 이날 닉쿤이 마신 술은 맥주 2장. 편의점에서 일하는 목격자 D씨는 "술냄새는 크게 나지 않았다. 술을 많이 마셨다는 느낌은 들지 않았다"고 전했다.

 

교통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혈중 알코올 농도는 사람의 주량에 따라 달라진다. "맥주 2잔을 마시고 0.056이 나오는 사람도 있고, 소주 2잔을 마셔도 0.056이 안나오는 사람도 있다"면서 "맥주 2잔으로는 무조건 0.056이 나오지 않는다는 주장은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음료를 구매한 것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 교통단속처리지침 제38조 3항에 따르면 운전자는 최종 음주 후 20분 안에 물과 음료 등으로 입을 헹굴 수 있다. 경찰은 "입에 남은 알코올 잔해를 씻어내도 무방하다. 대부분의 운전자가 그렇게 한다. 닉쿤을 비난하긴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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