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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폭탄이자, 배달사고"…강성훈, 발목을 잡은 것들? (Q&A)

 

[Dispatch=김수지·강내리기자] "사채의 덫에 빠진 이유는?"

 

'젝스키스' 멤버 강성훈이 사기 혐의로 구속, 수감 중이다. 3명에게 수억 원의 돈을 빌린 뒤 갚지 않은 혐의다. 그는 지난 2009년부터 2011년까지 자신의 외제차를 담보로 돈을 빌렸고, 지인들에게 개인적으로 빚을 졌다.

 

결정적으로 그의 발목을 잡은 건 사채였다. 그는 지난 2009년 사업을 진행시키기 위해 사채를 썼고, 같은 해 사업 유지를 위해 또 한 번 사채에 손을 댔다. 강성훈은 10일에 이자 10%인 사채를 감당할 수 없었고, 돈을 갚을 수록 빚을 지는 상황에 처하게 됐다.

 

강성훈은 왜 지난 3년간 사채업자와 거래를 했을까. 그리고 덫에 빠진 이유는 무엇일까. 알려진대로 변제 능력도, 의사도 없었던 것일까. '디스패치'는 수감 중인 강성훈과 그와 돈거래했던 사람들을 만나 사건의 전말을 취재했다. 강성훈을 둘러 싼 궁금증을 Q & A로 풀어봤다.

 

 

Q. 현재 강성훈이 구치소에 수감된 이유는 무엇인가?

 

A. 강성훈은 지난 3월 29일 구속 수감됐다. 지난 2009년 6월에 한류 콘서트 초기자금을 빌려준 H씨가 사기 혐의로 고소한 것. 여기에 지난 해 개인적으로 돈을 빌린 O씨에게도 피소 당했다. 검찰은 갚지 않은 금액이 크고 도주 우려가 있다는 점을 이유로 구속했다.

 

Q. 왜 H씨는 뒤늦게 강성훈을 고소했나?

 

A. H씨가 강성훈에게 빌려준 돈은 4억 8,000만원 정도. H씨는 돈을 빌려준지 3년이 지난 지금까지 원금 및 이자를 돌려받지 못했다는 주장이다. 이에 대해 강성훈은 억울하다는 입장. 빌린 돈 대부분을 변제했다고 맞서고 있다.

 

Q. 강성훈과 H씨의 입장차가 생긴 배경은 무엇인가?

 

A. 강성훈과 H씨는 K씨를 통해 거래했다. H씨는 K씨를 통해 강성훈에게 돈을 빌려 주고, 강성훈은 K씨를 거쳐 황 씨에게 변제하는 식이었다. 당사자 외 1명이 개입돼 있어 정확한 금전 거래 파악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중이다.

 

 

Q. 강성훈은 왜 K씨를 통해 변제했나?

 

A. 강성훈 측에 따르면, K씨는 자신을 통해 변제하면 낮은 이자를 받을 수 있다고 했다. H씨에게 바로 변제하면 이자로 10%를 내지만, 자신에게 돈을 주면 7%만 주면 된다는 것. 높은 이자율로 힘들어하던 강성훈에게는 거절하기 힘든 제안이었다. 

 

Q. 실제로 변제는 잘 이뤄졌나?

 

A. '디스패치'가 입수한 통장거래내역에 따르면 강성훈이 보낸 돈은 H씨에게 고스란히 전달되지 않았다. K씨는 강성훈에게 입금받은 돈을 3~4명의 사람들에게 나눠서 보냈다. H씨에게는 일부만 전달됐다.

 

Q. 배달사고 가능성이 있는 것인가?

 

A. 지금까지 확보된 증거자료만 본다면 가능성은 있다. 물론 강성훈과 K씨의 또 다른 통장 거래 내역이 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강성훈이 받고 있는 의혹을 풀기 위해서는 추가 계좌 확인이 필요한 상황이다.

 

Q. 사기 혐의를 벗을만한 또 다른 증거 및 증인은 있나?

 

A. 강성훈은 K씨 뿐 아니라 매니저 H씨를 통해서도 변제했다. 실제로 강성훈은 H씨를 통해 지난 2010년 5월 4일 3억원을 K씨에게 송금했다. 하지만 지금 H씨는 연락두절 상태. 강성훈의 변제 상황을 입증시키기 위해서는 H씨가 필요한 상황이다.

 

 

Q. 또 다른 사건인 O씨와의 갈등은 해결됐나? 

 

A. O씨는 강성훈에게 전세 대출, 차량 담보 등을 통해 3억 5,000만원을 빌려줬다. 지금까지 강성훈이 변제한 금액은 약 9,000만원 정도. 또 O씨의 채무도 승계 및 대리변제하고 있던 상황이다. 이를 바탕으로 강성훈은 채무 변제 의사가 있었음을 어필하고 있다.

 

Q. O씨가 주장한 7,000만원 상당의 거짓 합의서는 무엇인가?

 

A. 거짓 합의서 의혹은 4차 공판 이후 불거졌다. 공판에서 강성훈이 O씨에게 7,000만원을 갚고 합의서를 작성했다고 발언했다는 기사가 나온 후다. 이에 O씨는 언론을 통해 사실무근이라며 재판부에 엄벌탄원서를 제출했다. 강성훈 측에서는 오해에서 비롯된 일이라는 입장. 승계 절차를 밟았다는 것이 와전됐다는 설명이다.  

 

 

Q. 사건의 발단이 된 한류 콘서트를 기획한 것은 사실인가?

 

A. 강성훈이 한류 콘서트를 준비한 것은 사실이다. 지난 2009년 지인에게 국제백신연구소가 주관하는 한류 행사 사업 제안을 받았다. 공신력있는 행사라는 점에서 공식 MOU 양해 각서를 체결했다. 사업 경험을 넓히고 연예계 복귀를 위한 발판으로 삼으려 했다.

 

Q. 사업은 제대로 진행됐나?

 

A. 40억원 프로젝트였다. 강성훈이 가족의 도움으로 20억원을 부담했고 나머지는 M사에서 투자를 받기로 했다. 사무실 대금 등 초기자금 약 5억원은 지인 K씨의 소개로 H씨에게 빌렸다. 하지만 M사는 계약 내용과 달리 돈을 지급하지 않고 잠적했다. 사기를 당한 것이다.

 

Q. 투자 실패에도 콘서트를 강행한 이유는 무엇인가? 

 

A. 이미 무대시설, 홍보 비용 등으로 약 10억원 이상이 투입된 상황이었다. 이 상황에서 행사를 취소할 경우 3배의 위약금과 상당한 이미지 실추가 불가피했다. 강성훈은 "원금 회수도 안되는 상황이었다. 나머지 금액을 빌려 행사를 마무리하는 것이 최선이었다"고 설명했다.

 

Q. 이 과정에서 정준호의 명의를 도용했나?

 

A. 강성훈은 정준호의 명의를 도용한 의혹을 받고 있다. 한류 콘서트 기획 당시 정준호의 출연 계약서로 투자금을 받아 갔다는 것. 이에 대해 강성훈은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이다. 그는 "정준호의 명의를 도용한 것이 아니다. 당시 정준호는 IVI 홍보대사였다"고 주장했다.

 

 

Q. 사업이 뜻대로 되지 않자 사채를 사용한 것인가?

 

A. 콘서트 투자에 실패하면서 사채에 손을 댔다. 지난 2009년 9월 지인 소개로 만난 사채업자 G씨에게 돈을 빌렸다. 강성훈이 사채의 덫에 빠지게 된 것도 이때. G씨는 강성훈에게 돈을 빌려준다는 명목으로 거액의 이자를 챙겼다. 협박 및 갈취도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Q. G씨에게 무슨 피해를 당했나?

 

A. G씨는 강성훈에게 6억 8,000만원을 빌려준 뒤 63회에 걸쳐 4억 2,900만원을 갈취했다. 이자는 120~3,650%로 받아갔다. 약속한 돈의 일부만 빌려준 뒤 이자를 받아가거나 한꺼번에 지급하겠다며 강성훈의 돈을 뺏는 수법을 사용했다. 또 1억 7,000만원을 가져오면 3억원으로 주겠다고 했다. 수 차례 이자를 갚아야 다시 목돈을 구할 수 있다는 논리였다.

 

술값 및 명품 구매비 등을 대신 내게 하기도 했다. G씨는 강성훈의 신용카드로 콜롬보, 루이비통, 에르메스, 롤렉스 등 명품 매장에서 쇼핑했다. 구매한 물품은 사업 명목이 아닌 자신의 와이프, 지인들에게 선물했다. 또 강성훈이 소유하고 있던 시계 등도 빼앗았다. 강성훈이 항의하자 협박 및 폭력을 행사하려 한 것으로 알려졌다.

 

Q. 당시 피해 사실을 알리지 않은 이유는 무엇인가?

 

A. G씨는 강성훈이 연예인 신분이라는 점을 악용했다. 강성훈이 항의를 할 때마다 사채 사용 사실을 언론에 알리겠다고 협박했다. 연예인의 신분으로 사채를 썼다는 것 자체가 이미지에 타격을 줄거라 생각했다. 그래서 참고 또 참았지만, 결국 일이 터지고 말았다.

 

<사진=이승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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