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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수라 평하지 마라…이것이 2NE1의 진화 (인터뷰)

 

[Dispatch=나지연기자] 1년만에 컴백했다. 역시 달랐다. 그룹명처럼, 또 한번의 파격을 시도했다. 이번엔 동서양의 조화를 추구했다. 한국적 멜로디인 트로트에 미래적 사운드인 일렉트로닉을 접목했다.

 

스타일도 상상초월이었다. 반삭 헤어 등 어느 것 하나도 평범한 건 없었다. 그래서일까. 낯설다는 반응도 많았다. 무리수라는 냉정한 평도 있었다. 가장 미래적인 음악을 하던 그룹이 트로트를, 여성미를 추구한다 해놓고 반삭을 선택했으니…. 과감해도 너무 과감했다.

 

하지만 멤버들의 생각은 달랐다. 같은 음악, 같은 스타일이 아니기에 투애니원이고. 투애니원일 수 있다는 것.


"새롭지 않으면 재미가 없어요. 물론 다른 느낌이라서 어려울 수도 있고, 익숙하지 않아서 불편할 수도 있죠. 그런데 그게 좋고 나쁘고를 떠나서, '이런 시도를 하다니 역시 '투애니원'이다'란 말을 듣는다면 그걸로 충분한거 아닐까요?"


4명의 멤버들과 컴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결론은 그러니까 '2NE1'이었다.

 


◆ "새로움, 그러니까 트로트였다"


트로트. 의외의 선택이었다. 하지만 투애니원이 트로트를 선택한 이유는 간단했다. 지금껏 한 번도 시도하지 않았기에, 아직 불러보지 않은 장르이기에 호기심을 가졌다. 그래서 1년의 공백을 깰 타이틀 곡이라 모두 확신했다.


"프로듀서 테디오빠가 재미삼아 녹음해놓은 곡이 '아이 러브 유'였어요. 트로트 창법이 신선하더라고요. 우리가 부르면 재미있겠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멤버들 모두 새로운 걸 찾고, 끝까지 가보는 걸 좋아해요. 트로트가 바로 그런 장르였죠. 그래서 확신하고 곡을 완성해 나갔죠" (씨엘·민지)


동서양 사운드의 만남. 신선한 시도였지만 대중성을 담보할 순 없었다. 그런데 투애니원은 오히려 자신만만했다. 처음 접했을 때의 낯선 느낌은 새롭기에 잠시 생기는 이질감일 뿐. 남녀노소는 물론 해외에서도 통할 수 있는 음악이라고 자신하고 있었다.


"아버지가 처음으로 이번 곡이 잘될 거 같다고 평해주셨어요. 나이대가 다소 있는 분들도 즐길 수 있는 곡인거죠. 해외에서의 반응도 좋아요. 안무를 맡은 트레비스 페인(故 마이클잭슨, 비욘세 안무가)은 '처음 들어보는 소리'라며 굉장히 신선해 했어요. 오히려 이전보다 통할만한 요소가 많은거죠. 단, 젊은층에서는 낯설어 할 수도 있어요. 그런데 곡 후반부로 갈수록 투애니원 기존의 신나는 느낌이 나오니 익숙해질거라 생각해요" (봄·씨엘)

 


◆ "파격미, 그러니까 반삭을했다"


투애니원은 컴백 스타일을 '여성미'라고 규정지었다. 그런데 예상은 보기좋게 빗나갔다. 비주얼 담당 산다라는 반삭 헤어를 시도했고, 나머지 멤버들은 호피무늬 팬츠, 스터드 달린 가죽재킷, 과도한 아이라인 등을 보여줬다.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여성스러움과 거리가 멀다. 


"스타일에서 여성미를 많이 강조했다고 생각해요. 저흰 이제껏 단 한번도 여성성을 강조하지 않은 적이 없는걸요? 단지 그렇게 봐주지 않으셨을 뿐이죠. (웃음) 긴 생머리에 그냥 스탠다드한 옷을 입을 수도 있겠죠. 하지만 그건 투애니원 아니라도 다 할 수 있자나요." (다라·씨엘)


투애니원의 생각은 확고했다. 반삭을 해도 여성스러울 수 있는 게 바로 개성이라는 것. 그리고 남들과 달랐기 때문에 무리수라고 해도 그게 바로 투애니원이라는 설명이었다. 그래서 스타일에 대한 팬들의 지적도, 대중과의 엇박도 감내해냈다.


"사실 코디가 안티라는 말도 들어봤고, 팬들이 저희 의상 때문에 속상해하는 것도 많이 봤어요. 그런데 저흰 그런 실험이 너무 재미있어요. 일반적인 여성스러움과 투애니원은 어울리지 않는 것 같아요. 저희가 제일 잘 어울리는 거, 그리고 제일 잘 보여줄 수 있는게 우리만의 여성미죠. 섹시함도 개성있게, 투애니원이라 가능한거죠" (씨엘)

 

 

◆ "신선함, 그러니까 '2NE1'이다"


'2NE1(2 New evolution 1)'. 21세기의 진화다. 그룹 이름처럼 이들은 처음부터 파격과 개성을 안고 태어났다. 그리고 남들과 달랐기에, 다른 걸 추구해 왔기에 지금의 자리를 구축할 수 있었다. 10명 중 9명이 같아도, 1명은 다를 수 있어야 한다는 것. 그게 투애니원의 정체성이고, 그들만이 가진 확고한 그룹색이었다.


"데뷔 때부터 자극적이고, 새로운 시도를 많이했어요. 이제 새롭지 않으면 멤버들 자체가 재밌다고 느끼질 못해요. 그룹 이름이 새로운 진화에요. 뭔가 다른걸 시도해야 마음도 편해요. 남들과 다 똑같은 건 싫어요. 그러니까 우리가 '투애니원' 아닐까요?" (씨엘·봄)


대한민국엔 수많은 아이돌이 있다. 그리고 그 안에 많은 걸그룹이 있다. 그렇지만 투애니원 같은 그룹은 없다. 그래서 투애니원은 독보적이다. 그리고 이제 한국 걸그룹 최초의 월드투어라는 더 큰 틀 안에서 그들만의 개성을 펼칠 준비 중이다. 월드투어 키워드도 역시나 파격 그리고 개성이었다.


"이번 공연은 제한없이 가장 파격적으로 하자고 생각하고 기획 중이에요. 전 세계의 유명 스태프들과 머리를 맞대고 있죠. 한 예로 디자이너 제레미 스캇과 작업들면, 테마가 굉장히 많아요. 그래서 이제껏 전세계에서 볼 수 없던 재미있는 의상들을 많이 볼 수 있을거에요. 가장 투애니원다운 색과 파격을 보여드릴게요" (민지·씨엘)


자신들의 색을 알기에 파격을 시도하는 투애니원. 그들의 새로운 행보가 무리수의 연속이 아닌 개성으로 느껴지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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