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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의사는 없지만~…골든타임, 의외의 시도들 '셋' (종합)

 

[Dispatch=서보현기자] MBC-TV '골든타임'이 낯선 의드에 도전한다. 외과병동 대신 응급실을 집중적으로 그렸고, 천재의사 대신 허술한 캐릭터를 무기로 내세웠다. 기존 의드와 차별화된 모습이었다. 여기에 배우들의 맞춤형 연기를 더해 비교적 무난한 1회를 보였다.

 

하지만 갈 길이 멀다. '골드타임' 첫 방송은 8.7%(AGB 닐슨미디어리서치 전국기준)에 그쳤다. 전작인 '빛과 그림자' 후광을 받지 못한채 동시간대 3위로 시작했다. SBS-TV '추적자' 등 경쟁작에 맞서기 위해서는 탄탄한 완성도로 입소문을 노려야하는 상황이다.

 

'골든타임'은 월화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 '골든타임'이 선보인 신선한 시도 3가지를 살펴봤다. 또 첫방송에서 드러난 아쉬움도 함께 짚었다.

 

 

◆ 신선한 배경=기존 의드와는 배경부터 달랐다. 에피소드의 일부로 취급(?)받던 응급실을 전면에 내세웠다. 단순 배경으로 그치는 것이 아닌 생사의 갈림길인 골든타임을 표현하는 대상이 됐다. 응급실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심어줄만 했다. 응급 상황을 다루는 만큼 긴박한 카메라 워킹은 덤이었다.

 

서울이 아닌 부산을 배경을 한 것도 흥미로웠다. 이는 '골든타임'의 스토리와 밀접하게 연결될 전망이다. 지방 병원의 열약한 환경과 부족한 인력 등이 나오면서 국내 응급실의 현실을 리얼하게 보여줄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부산의 특징을 살린 에피소드 탄생도 기대할 만 하다. 좀 더 풍부하고 생동감있는 스토리가 가능하다.

 

 

◆ 무난한 연기=출연진의 첫 성적표는 합격점이었다. 1회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배우는 이성민. 환자를 살리기 위해서는 물불 안가리는 성격의 외상외과 의사를 능숙하게 표현했다.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으로 단연 눈에 띄었다. '브레인', '파스타' 등 전작에서 보인 감초 연기와는 180도 달라 신선했다.

 

이선균도 캐릭터에 잘 녹아 들었다. 사명감 없는 의사가 트라우마를 겪는 과정을 설득력있게 보여줬다. 능청과 혼란을 오가는 감정 변화가 잘 보였다. 황정음의 경우 무난했다. 자신의 이미지에 맞는 발랄하고 명랑한 캐릭터를 보여줬기 때문. 그에게는 다음 방송에서 보여줄 의사 연기가 또 다른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 현실적인 캐릭터=의학 드라마 단골 캐릭터는 없었다. '골든타임'에서는 신의 손을 가진 의사도, 처세술에 능하거나 야망이 큰 의사가 두드러지지 않았다. 주요 인물들은 대부분 2% 부족한 캐릭터들이 많았다. 실력, 사명감, 열정 등이 조금씩 결핍된 캐릭터를 보인 것. 비교적 현실적인 캐릭터가 많아 공감대 형성이 가능했다.

 

이는 의학 드라마의 본질에 가까워질 수 있는 발판이 됐다. 의사들의 관계에 초점을 맞춘 드라마와 달리 '골든타임'은 의사들의 직업을 부각시켰다. 불필요한 갈등 요소를 배제한 셈이다. 출연진들이 "'골든타임'은 의학 다큐멘터리로 이는 드라마의 강점"이라고 말한 것도 이 때문이다.

 

 

◆ 촉박한 일정=다만 완성도는 불안요소다. 지금으로서는 시간 여유가 없는 것이 가장 큰 문제다. 실제로 '골든타임'은 캐스팅부터 촬영까지, 아슬아슬하게 이어왔다. 초반 촬영에 공을 들인 나머지 촬영 완성본도 많지 않고 대본 여유도 없는 편이다. 불필요한 시간 낭비를 방지할 수 있는 로케이션 촬영이 무색할 정도다.

 

내부 문제 뿐 아니라 외적인 요소도 겹쳤다. '골든타임'은 MBC 자체제작 드라마. 파업 장기화로 직격탄을 맞았다. 대체 인력은 여의치 않아 방송을 시작한 지금도 초치기 촬영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앞으로 '골든타임'이 웰메이드 의학 드라마로 남을 수 있을지는 좀 더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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