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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시는 초심이다…애프터스쿨, 더 아찔한 까닭 (인터뷰)

 

[Dispatch=나지연기자] 플래시백(Flash back). '애프터스쿨'의 새 앨범 타이틀 곡이다. 사랑했던 예전으로 돌아가자는 가사를 함축한 것으로, 회상이란 뜻을 갖고 있다. 하지만 숨겨진 의미는 다르다. 초심으로 돌아가자는 애프터스쿨 멤버들의 바람을 담았다. 오랜 공백을 깨고, 컴백한 무대. 대중들이 가장 원하는 모습으로 돌아가자는 게 멤버들의 각오였다.


그래서 선택한 것. 바로 '섹시'였다. 몸매를 드러내는 가죽 점프수트, 각선미를 강조하는 킬힐, 관능미를 더해주는 스모키 메이크업, 세련된 스타일의 일렉트로닉 음악…. 섹시할 수 있는 요소는 다 갖췄다. 안무도 강렬하다. 웨이브는 더 과감해졌고, 군무엔 카리스마가 넘쳤다. 데뷔곡 '아(Ah)', 히트곡 '디바(Diva)'에서 추구하던 그 섹시였다. 한 마디로 초심을 찾았다.


"여러가지 이유로 멤버 개개인의 부담이 컸어요. 하지만 그래서 더 잘하려고, 노력하고 고심했죠. 이번 무대를 보고, '역시 '애프터스쿨', '섹시한 그룹이네' 라는 말을 듣고 싶어요"


멤버교체로 인한 불안, 일본활동으로 생긴 공백, 걸그룹 마지노선이라는 압박 등…. 애스터스쿨에게 닥친 위기와 그들이 찾은 해법을 들었다. 

 

 

◆ 잦은 멤버교체?…복습, 또 복습 발전의 계기 


또 멤버가 교체됐다. 리더 가희가 졸업하고, 신입생 가은을 영입했다. 유이, 리지, 나나, 레이나, 이영 등 앞서 새로 영입한 멤버만 5명. 팀을 탈퇴한 멤버도 소영, 베카, 가희까지 벌써 3명이나 된다. 이제 데뷔 3년차. 짧은 활동시기에 잦은 멤버교체는 애프터스쿨 활동에 큰 위험부담이었다. 무엇보다 너무 많아진 멤버 수, 낯선 얼굴 등이 대중과 교감을 방해하는 요소였다.


"한 곡당 무대 버전이 30개 이상 되는 곡들도 있어요. 졸업과 탈퇴로 인해 생긴 거죠. 하지만 팀을 돈독하게 하는 데 도움이 된 것 같아요. 일례로, 가은이가 신입생으로 들어왔으니, 다시 동선을 맞추고, 연습을 하게 되잖아요. 서로 다른 파트를 소화해보기도 하고요. 그런 시간이 있기에, 개인의 실력도 더 발전하고, 긴장도 하게 되죠."  (정아)


"신입생 입장에서도 새 멤버로 투입되는 게 나쁘지 않아요. 경력이 있는 언니들과 함께하게 되서 배울 점이 많죠. 활동에 대한 적응, 노래나 안무 연습 등 하나하나 세심하게 가르쳐 주거든요. 적응해서 잘 활동하는 게 더 시급한 문제죠. 애프터스쿨의 색이기도 하고요" (가은)

 

 


◆ 걸그룹 서열 마지노선?…자극제, 실력으로 극복 


치열해진 경쟁도 문제였다. 특히 걸그룹 경쟁은 더 심화됐다. 심지어 '걸그룹 서열표'가 등장할 정도다. 애프터스쿨은 걸그룹 서열 중에서도 거의 끝자락에 있다. 요즘엔 자신보다 데뷔를 늦게 한 그룹이 치고 올라오는 경우도 많다. 인지도 있는 그룹임에 분명하지만,  대표 걸그룹이라 칭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애프터스쿨 멤버들의 각오도 더 단단해졌다.


"걸그룹 서열표 본 적 있어요. 그 중에서도 마지노선에 가깝다는 걸 알아요. 이번에 그래서 더 칼을 갈았어요. 서열을 높이고, 이젠 상위권으로 치고 나가고 싶은 생각이 있죠. 당연한 욕심이고요. 이번 활동을 통해서 많이 올라갈 수 있을거라 생각해요. 애프터스쿨 전체적인 인지도도 더 높이고, 가장 사랑받는 곡을 만드는 게 이번 활동의 목표기도 하죠" (주연)


"뮤직뱅크 MC를 반년동안 해왔어요. 그럴 때 후배들을 보면 실력도 너무 출중하고 잘해요. 팬에게 대하는 자세도 남다르고요. 심지어 카메라 동선선 파악도 능숙하더라고요. 그래서 빨리 무대에 서고 싶다는 생각이 더 강했어요. 실력 면에서는 절대 뒤쳐지지 않는다는 생각을 많이했죠. 그리고 그 누구도 할 수 없는 색을 더 보여주고 싶었어요" (유이)

 


◆ 일본 활동의 공백?…열도정벌, 자신감 충전했다


애프터스쿨은 이제 데뷔 3년차다. 하지만 '샴푸' 활동 이후 새 앨범이 나오기까지 꼬박 1년이 걸렸다. 패스트푸드처럼 빨리 소비되는 가요계, 1년은 긴 시간임에 틀림없다. 드라마 등 개인활동으로 얼굴을 비추긴 했지만, 걸그룹 애프터스쿨을 보여주기엔 미비했다. 특히 일본 활동에 집중한 탓에, 국내에서 모습을 볼 수 없다는 점은 단점이자 불리함으로 작용한 게 사실.


"공백기가 조금 길었어요. 그런데 불안하지는 않았죠. 일본 활동에 집중하면서 얻은 게 더 많아서에요. 얼마 전엔 단독 콘서트도 가졌어요. 한 무대에서 20개가 넘는 곡을 부르는 게 쉽지는 않았죠. 춤을 추면서 라이브를 하는 것도 어렵고요. 하지만 무대 위에서 표현하는 법도 좋아졌고, 라이브 실력도 더 는 것 같아요. 멤버들이 다 발전할 수 있는 시간이었죠" (레이나)


"일본에서 활동하면서 자신감도 더 붙었어요. 일본에서 운좋게 유명한 분들 출연하는 티비 프로그램에 같이 나갔는데 활동에 대한 욕심도 더 많이 생기더라고요. 그리고 '나도 일본에서 통할 수 있구나'라는 자신감도 생겼어요. 그래서 한국에서 활동도 의욕이 생겼죠" (나나)

 

 

◆ 위기는 없다…섹시 카리스마로 초심 귀환


애프터스쿨. 위기였다. 멤버교체, 걸그룹 서열, 긴 공백 등은 분명 불안요소였다. 하지만 멤버들의 생각은 달랐다. 어려울 수록, 더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졌다. 그 덕에 컴백은 더 자신만만했다. 그리고 택한 전략이 바로 섹시다. '섹시 카리스마'에서는 독보적 자리를 차지겠다는 생각. 그래서 세련된 일렉트로닉 사운드 '플래시백'을 택했고, 의상과 안무도 과감하게했다.


"플래시백은 사랑했던 사람에게 돌아가자는 말이에요. 그런데 데뷔 했을 때 보여졌던 모습으로 돌아가자는 뜻도 담겨있죠. 대중들이 원하는 애프터 스쿨의 모습에 귀를 기울였어요. 그래서 음악도 퍼포먼스도 섹시함에 초점을 맞췄죠. 한 마디로 말해 잘 노는 언니들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죠. 그래서 가죽 점프수트 등 섹시하고 파워풀한 색채를 많이 담았죠" (정아·이영)


"무대를 보면, '아 이게 애프터스쿨이구나'라는 말이 나올거에요. '뱅' 같은 무대에서는 군무를 했다면, 이번엔 섹시함을 가미했죠. 군무나 개인 퍼포먼스 등이 모두 섹시해요. 모두가 날 주목하고 있다는 생각을 하면서 연습했죠. 더 성숙해 졌다는 말을 듣고 싶어요. 그리고 이번 활동을 통해 섹시한 애프터스쿨을 보여드릴게요. 과감한 무대 기대해 주세요" (유이·리지)


애프터스쿨의 섹시함에는 자신감이 넘쳤다. 멤버 각각의 매력을 살린 콘셉트여서일까. 얼굴에는 미소가 가득했다. 그만큼 노래와 퍼포먼스, 그룹에 대한 믿음이 높았다. 그리고 위기에서 초심을 찾았다. 그리고 그 해답으로 가장 잘할 수 있는 '섹시'를 택했다. 정공법으로 돌아 온 애프터스쿨. 그래서 더 당당해보인다.

 

<사진=김용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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