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acebook Pixed code*/ /* /facebook Pixed code*/
[찜방미터] "한 여자를 만나고"…찜질족, '뻥' 터뜨렸던 그 장면?

 

 

[Dispatch=나지연·강내리기자] "이 사람을 만나고, 사랑하고, 매일 밤 홀로 남겨둔다는 것이 가장 큰 죄입니다. 하지만 이 사람을 사랑하는 데 만큼은 정말이지 인간이고 싶지 않았습니다"

 

서울 광진구 H 찜질방. SBS-TV '신사의 품격'을 방영 중이던 TV 앞에서 웃음이 터져나왔다. 이종혁의 능청스러운 대사에 한 마디로 찜질방 안은 화기애애. 유머를 느끼는 데는 세대차도 없었다. 초등학생부터 40~50대 중장년층까지 웃고 또 웃었다. 깨알 패러디와 재치있는 대사. 코미디 영화 관람을 방불케했다.

 

지난 16일. '디스패치'는 서울 강남, 광진구, 영등포, 경기도 부천의 찜질방을 찾았다. 그리고 주말극에 대한 실시간 반응을 확인했다. 그 결과 가장 '핫'한 장면 4가지를 꼽을 수 있었다. '신사'는 패러디와 달콤 야릇한 주인공들의 러브신, MBC-TV '닥터진'은 진지한 고문신에서 시청자들의 시선이 집중됐다.

 

 


▶ 신사 I 김하늘 모자이크 신 : 장동건은 자신의 녹음기에 김하늘의 목소리가 녹음된 것을 알고, 응큼한 상상의 나래를 펼쳤다. 샤워를 마친 김하늘이 속옷을 갈아입는 장면을 떠올린 것. 이 때 김하늘의 몸이 모자이크 처리돼 나왔다. 드라마에서 볼 수 없던 기발한 장치였다.

 

반응은 뜨거웠다. 성인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대사와 장면이 독특하다는 것. 특히 20-30대 시청자들의 반응이 좋았다. 영등포 C 찜질방을 찾은 복현규 씨는 "기존 드라마에서처럼 대사로 끝나는게 아니라, 장면을 상상하게 한다. 40대의 사랑을 다루는 드라마 답다"고 전했다. 

 

▶ 신사 I 폴더 러브신 : 장동건과 김하늘의 야릇한 스킨십 장면도 시선집중 장면이었다. 김하늘은 자신의 속마음이 녹음된 녹음기를 찾기 위해 장동건의 집을 찾았다. 마음이 급했던 김하늘은 무게 중심을 잡지 못하고 장동건의 위로 넘어졌다. 쇼파 위에 포개진 채 밀착했다.

 

두 사람의 열연에 찜질방 시청자들도 몰입했다. 묘한 분위기에 여운이 남는 듯 TV를 뚫어지게 바라봤다. 광진구에 위치한 H 찜질방을 찾은 10대 김한솔 씨는 "'신사'는 장면 장면마다 사람을 설레게 만든다. 오늘도 김하늘과 장동건의 쇼파 신을 숨죽이고 지켜봤다"고 전했다.

 

▶ 신사 I 약속 패러디 신 : 영화 '약속'과 드라마 '파리의 연인' 패러디 신은 웃음 핵폭탄을 안긴 최고의 순간이었다. 극중 이종혁은 김정난과의 화해를 위해 성당을 찾았다. 이종혁은 진지하게 '약속'의 박신양 대사를 코믹한 표정으로 읊었다. 이어 '파리의 연인'에서의 "애기야 가자"라는 대사로 김정숙을 달래는 상황을 연출했다. 예상치 못한 깨알대사. 분위기는 핫했다.

 

'신사'표 유머에는 남녀노소도 없었다. 배경 음악으로 '약속'의 OST가 흘러나오자, 어린 시절 원작을 감상했던 30대 시청자들은 웃음을 참지 못했다. 특히 마지막에 '파리의 연인' 속 대사"애기야 가자"가 나오자 초등학생들은 이를 따라 해보며 드라마 재연놀이를 하기도 했다.

 

 

▶ 닥터진 I 계향 고문신 : MBC-TV '닥터진'은 다소 진중함에 집중됐다. 베스트 신은 매독에 걸린 기생 계향(윤주희 분)을 둘러싼 비밀이 하나씩 파헤쳐 지는 장면. 계향이 모진 고문을 받는 장면에 시청자들이 급 증가했다. 극적 긴장감에 시청자들 역시 손에 땀을 쥐었다.

 

사극이라는 특성상, 진중한 장면에 집중력도 높아지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이 장면 외에는 특별히 시청자들의 관심을 끄는 신은 없었다. 시청층도 대체로 사극을 즐겨보는 50대 이상 남성에 집중됐다. 다양한 연령층의 시청자를 모으는데는 집중력에 있어서 다소 한계가 있었다.

 

<관련기사>

 

▷"장동건에 빠진~걸로"…신사vs닥진, 찜질방 시청률은?

 

▷"무신->신사, 대이동"…찜질방 4곳, 시간대별 시청추이

 

▷"이래서, 본방사수"…찜방에서 들은 진짜 시청자 리뷰

 

▷"4050은 추적자, 1020은?"…新 드라마, 세대별 시청패턴

 

▷"불혹의 밀당은 뻔뻔해"…장동건, '신사'의 짝사랑 비법

HOT PHOTOS
NEWS
more news
PHOTOS
[현장포토]
"설레는 키 차이"...김유정·김영대, 넘사벽 케미
2025.09.19
[현장포토]
"오렌지 경탱이"…경민, 귀요미 막내
2025.09.19
[현장포토]
"오늘은 락시크"…지훈, 록스타 포스
2025.09.19
[현장포토]
"여심이 설렌다"...김영대, 조각의 스마일
2025.09.19
[현장포토]
"가방이 무거워"…영재, 낑낑기니의 리본하트
2025.09.19
[현장포토]
"환호에 깜짝!"...김유정, 귀여운 토끼눈
2025.09.19
more photos
VIDEOS
01:45
재찬(DKZ), "인천국제공항 출국"ㅣJAECHAN, "ICN INT Airport Departure" [공항]
2025.09.19 오후 02:30
20:28
전소니·이유미 외, “‘당신이 죽였다’ 야외무대인사”|JEON SONEE·LEE YOUMI, “As You Stood By an outdoor stage greeting” [현장]
2025.09.19 오후 02:10
00:00
투어스, "인천국제공항 출국" l TWS, "ICN INT Airport Departure" [공항]
2025.09.19 오후 01:58
more video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