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강내리기자] 영화배우 김혜수와 전지현의 이색 대립 장면이 공개됐다.
영화 '도둑들' 제작사인 '케이퍼 필름' 측은 18일 새로운 스틸컷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김혜수와 전지현이 극중 캐릭터 팹시와 예니콜로 분해 연기를 펼치는 장면이 담겨 있었다.
사진 속 두 사람에게선 팽팽한 긴장감이 맴돌았다. 김혜수는 한 손으로 전지현의 손목을 잡고, 뚫어지게 바라봤다. 진지한 표정으로 응시하는 모습이 갈등을 암시했다.
반면 전지현은 조금 더 여유로운 모습이었다. 고개를 살짝 옆으로 돌린 채 살짝 미소를 머금고 김혜수를 바라봤다. 강렬한 눈빛에서 미묘한 대립 구도가 느껴졌다.
의상 콘셉트도 독특했다. 극중 금고털이와 줄타기 전문 도둑이라는 캐릭터에 어울리도록 회색 작업복을 입고, 모자로 얼굴을 가렸다. 하지만 투박한 의상도 섹시하게 소화했다.
제작사 측은 "전지현은 기존의 청순한 모습을 벗고 톡톡 튀는 개성의 예니콜로 분했다. 김혜수 역시 도도한 카리스마를 뽐내며 캐릭터에 완벽 빙의된 모습을 보였다. 두 배우의 팽팽한 연기 대결은 영화의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라고 전했다.
한편 '도둑들'은 마카오 카지노에 숨겨진 다이아몬드를 훔치기 위해 모인 10인의 도둑들이 만들어내는 이야기를 담았다. 김혜수는 전설의 금고털이, 전지현은 줄타기 전문 도둑 역을 소화했다. 이정재, 김수현, 김윤석 등이 함께 출연한다.
<사진제공=쇼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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