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김수지기자] 배우 손예진이 데뷔 15년 만에 중국 스크린에 진출한다. 강제규 감독과 펑샤오강 감독의 합작 영화 '나쁜놈은 반드시 죽는다'(이하 '나쁜놈')에 캐스팅됐다.
'나쁜놈'은 중국인 남자(진백림 분)가 제주도에서 미스터리한 여인(손예진 분)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블랙 코미디다. 화려한 액션과 경쾌한 스토리로 풀어갈 예정이다.
이번 작품에서 손예진은 캐스팅 1순위였다. 중국 제작사 측은 "손예진은 한국에서 흥행력과 연기력을 다 갖춘 독보적인 여배우다"며 "오랜 기간 공을 들여 러브콜을 보냈다"고 말했다.
손예진은 독특한 캐릭터에 끌렸다는 후문. 그는 "'나쁜놈'에는 지금껏 만나보지 못한 스토리와 역할이 담겨있다"며 "제작진과 스테프들에 대한 신뢰로 용기낼 수 있었다"고 전했다.
남자주인공은 진백림이 맡았다. 진백림은 지난해 영화 '기약없는 만남', '후회무기'로 중국 박스오피스를 점령했다. '나쁜놈'에서 손예진과 색다른 케미를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손예진은 현재 영화 '행복이 가득한 집' 촬영 중이다. 이후 3월 '나쁜놈' 제주도 올로케이션에 참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