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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사돌 vs 유행돌…빅뱅·원걸, 서로 다른 신상 전략

 

[Dispatch=나지연기자] 6월 가요계, 최대 이슈는 '빅뱅'과 '원걸'(원더걸스)의 맞대결이다. 두 그룹은 지난 3일 자정 동시에 음원을 공개했고, 각종 음악 차트 상위권을 양분 중이다. 남녀 대표 아이돌임을 여실히 증명하고 있다.


같은 날에 돌아온 두 그룹은 서로 다른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우선 음악적 시도, 빅뱅은 '발전', 원걸은 '반전'을 꾀했다. 뮤직 비디오도 차별화된다. 빅뱅은 '볼거리' 원걸은 '놀거리'를 중점으로 한다. 스타일도 차이난다. 빅뱅은 '파격', 원걸은 '대중'에 그 초점을 맞췄다.


빅뱅과 원걸의 전략. 서로 다른 까닭은 무엇일까. TV 활동이 전무한 빅뱅은 단시간내 빠른 파급효과를 노리며 '넘사돌'의 위치를 지키겠다는 각오다. 반면 명예회복을 노리는 원걸은 장기간의 유행효과를 염두했다. 그 결과 세부 전략도 그 차이가 극명히 드러났다. 빅뱅과 원걸의 서로 다른 신상 전략을 짚어봤다.


 

 

◆ '발전' 빅뱅 - "볼거리로 파급효과 높여"


음악(발전) : 기존 스타일을 유지했다. 피아노 선율과 하우스 템포가 조화를 이룬 타이틀곡 '몬스터'는 '하루하루' 등 기존 빅뱅 스타일(일렉트로닉 댄스)이 그대로 이어진다. 단, 나레이션에 가까운 탑과 지드래곤의 도입부 랩, 웅장하게 터지는 슬픈 멜로디의 후렴구 등은 한층 더 다듬어졌다. 특히 사랑하는 사람에게 외면받는 자신을 몬스터에 비유한 가사가 세련된 느낌이다.


뮤비(볼거리) : 블록버스터급 뮤직비디오로 볼거리를 제공했다. 5분 가량의 영상은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 큰 스케일을 자랑한다. 폭파신과 레이저신, 다양한 세트가 시선을 끈다. YG측에 따르면 이번 뮤비는 화염 특수효과 등 후반 작업에만 한 달가량 공을 들인 작품이다. 이를 통해 빼어난 영상미를 제공한다. 또한 몬스터로 변하는 과정을 담은 스토리로 뮤비 몰입도를 높였다.


스타일(파격) : 개성도 그대로다. 파격이라는 빅뱅 이미지를 이어간다. 하지만 단순히 한 가지 스타일에 머물지 않는다. 지드래곤의 금발 버섯머리, 태양의 불꽃머리, 탑의 망또와 와이드챙 모자, 대성의 코 링 장식 등은 기존에 남성이 시도하지 못했던 스타일이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한 단계 앞선 스타일링이 보는 재미를 더한다. 


숨은 전략? 빅뱅은 새음반으로 활동하지 않는다. 일본 투어 등 일정 때문이다. 무대에서 볼 수 없기에 파격적인 볼거리로 단기간의 파급효과를 노렸다. 블록버스터급 뮤직 비디오, 인상적인 스타일링을 시도한 것도 이 때문이다. 실제 이런 전략을 통해 K팝 역대 뮤비 최단기간 최다 조회수(1일 300만)을 기록하기도 했다. YG는 "기존에 없던 스펙터클한 영상을 선보였다. '몬스터' 캐릭터를 재해석해 스타일리시한 모습을 선보인 점도 흥미를 유발한 것 같다"고 자평했다. 

 

 


◆ '반전' 원걸 - "놀거리로 유행효과 노려"


음악(반전) : 타이틀곡 '라이크 디스'는 신나는 힙합이다. 복고를 추구했던 이전의 원걸과는 사뭇 다르다. 일렉트로닉 사운드에 힙합 비트를 가미시켜 색다른 느낌을 자아낸다. 전체적으로 가볍고, 빠른 비트가 흥을 돋군다. 혜림의 파트에는 단조 반주와 장조 멜로디를 섞어 의도적 불협화음을 시도했다. 톡톡 튀는, 그러나 파워풀한 에너지가 곡을 통해 느껴진다.  


뮤비(놀거리) : 뮤직비디오 콘셉트는 자연스러움이다. 많은 사람들이 함께 등장해 원걸과 음악을 즐기는 모습이 인상적. 출연진이 다 함께 신나는 춤과 음악으로 하나되어 추는 군무가 핵심이다. 게다리춤이나  '위아래로 흔들어', '몸을 돌려 좌우로' 등 가사에 맞춘 쉬운 안무가 남녀노소 모두 즐길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고있다. 대중의 놀거리를 염두한 친숙함과 편안함이 무기다.

 

스타일(대중) : 스타일도 쉽다. 프린팅 티셔츠, 화려한 무늬 레깅스, 컬러풀한 스커트, 운동화 등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의상을 시도했다. 긴 생머리, 뱅스타일 단발머리 등 헤어도 대중적이다. 컬러와 무늬로 느낌을 살리되, 유행 가능 요소들을 곳곳에 배치한 점이 영리하다.


숨은 전략? 이번 앨범은 원걸 미국 진출 후 두번째 국내 활동곡이다. 옛 영광의 재현이 가장 큰 목표. 놀거리로 장기간 유행효과를 노리고 있다. 그래서 주제도 '파티'로 잡았다. JYP 측은 "음악적 변신을 통해 달라진 모습을 보여줌과 동시에 파티 분위기를 통해 모두가 다같이 놀 수 있는 장을 만들었다"며 "뮤비도 대중성을 염두한 콘셉트다. 남녀노소 모두에 어필 가능하다"고 말했다.

 

<사진=이호준기자, YG·JYP엔터테인먼트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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