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 둘, 셋, 찰칵"

 

'빅스' 멤버들이 분주합니다. 카메라 셔터 소리에 맞춰 계속해서 몸을 움직입니다. '빅스' 평균키는 183cm. 멤버 모두 180cm가 넘는 장신인데요. 개성 넘치는 포즈로 눈을 사로잡았습니다.

 

그 포스가 거의 모델급인데요. 그런데, 6명의 멤버들. 갑자기 왜 이러는 걸까요. '서울 패션위크'에라도 나가는 건가요?  아니면 패션지 화보 촬영이 있나요? 도대체 왜 이러는 걸까요?

 

 

지난 20일, '빅스'를 신사동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만났습니다. 지난 주 발표한 2번째 미니앨범 '에러'(Error) 무대 의상 점검차, 바쁜 스케줄을 쪼개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의상 점검은 뒷전, 멤버들은 사복 뽐내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각자의 개성에 맞는 사복을 장착하고, 인증샷을 찍기 바쁩니다. 이날 포토 콘셉트는 '패션왕'이었습니다.

 

 

한참 사진을 찍던 중, 갑자기 엔이 기자에 고자질(?)을 합니다.

 

"레오는 가만히 있어요"

 

리더의 한 마디에 '상남자' 레오가 수줍게 포즈를 취했습니다.

 

"포즈, 대.다.나.다.너"

 

이렇게 레오까지 합세하며 빅스의 '패션왕' 인증샷이 완료됐습니다. 자, 원하는 만큼 사진을 찍었으니, 이제 '일' 해야죠? 빅스의 '에러' 무대 의상 점검, 지금 바로 시작합니다.

 

 

본격적으로 빅스의 무대 의상을 살펴보겠습니다. 빅스의 이번 콘셉트는 '사이보그'라고 합니다. 뮤직 비디오도 마찬가지였죠? 로봇으로 변신한 멤버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실제 무대 의상은 어떨까요? 사이보그하면 메탈 수트가 떠오르는데요. 그저 생각나는 대로 입는다고 생각하면 큰 오산입니다. 빅스표 사이보그는 색달랐습니다.

 

우선, 빅스 의상은 담당 중인 스타일리스트 서수경 실장의 이야기를 들어보겠습니다.

 

"세련되고 트렌디한 콘셉트에요. 빅스는 그동안 판타지스러운 맞춤 의상을 주로 입어왔는데요. 이번에는 제작복에서 벗어나려고 노력했어요. 시중에 판매되는 옷을 활용하되, 음악 콘셉트에 맞게 잘 조합해서 풀어나가려고 했습니다" (서수경실장)

 

이렇게 들어서는 감이 잘 안온다고요? 백문이불여일견입니다. 일단 의상보고 가시죠~

 

 

① 체크의상 : 빅스의 첫 번째 의상입니다. 기본 블랙 바탕에, 레드 컬러와 체크 패턴을 활용했습니다. 특히 멤버 별로 각각 다른 스타일의 의상을 착용, 개성을 살렸습니다.

 

"가을/겨울 시즌 트렌드인 체크 의상을 준비했어요. 사이보그라고 해서 너무 로봇같은 의상을 입히고 싶지 않았어요. 사이버틱하면서도 펑키한 느낌을 주고자 했죠. 대중이 봤을 때 '나도 저렇게 입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었으면 좋겠어요" (서수경실장)

 

☞ 멤버별로 자세히 의상을 살펴볼까요?

 

 

▶ 레오 :  레오하면 수트입니다. 유소년 축구 국가대표 출신답게, 운동으로 다져진 몸매와 183cm 큰 키로 수트를 잘 소화합니다. 셔츠와 테일러드 재킷, 스키니로 댄디한 매력 발산.

 

▶ 엔 : 평범한 블루종 대신 카라가 있는 스타일을 선택했습니다 캐주얼함과 남자다움을 동시에 표현한건데요 어깨와 주머니에 호피 패턴이 포인트. 가끔 숏 재킷도 활용한다고 하네요.

 

 

▶ 혁 : 이번 무대에서 혁과 켄은 비슷한 콘셉트의 의상을 착용합니다. 혁은 검정 롱 셔츠 위에 체크 무늬 반팔 티셔츠를 레이어드했습니다. 막내답게 소년 이미지를 주기 위한 선택입니다.

 

▶ 켄 : 켄은 스웨트셔츠를 선택했습니다. 혁과는 또 다른 느낌의 캐주얼 룩을 완성시켰는데요. 패턴에 포인트가 있습니다. 기하학적인 무늬가 새겨진 디자인으로, 사이보그 느낌을 더했죠.

 

 

▶ 홍빈 : 셔츠가 가장 잘 어울리는 멤버라고 하는데요. 이제 식상하기도 할 터. 그래서 새 앨범에서는 살짝 변화를 줬습니다. 셔츠 대신 스테디움 점퍼를 착용, 캐주얼한 느낌을 살렸습니다.

 

▶ 라비 : 남성미를 부각시켰는데요. 가죽 재킷을 입어 와일드한 느낌을 살렸습니다. 라이더 재킷이 반삭머리와도 잘 어울리는데요.체크 바지 대신 가죽 바지도 선보일 예정이라고 합니다.

 

"내 옷은 어딨나" (켄)

"독특한 패턴, 멋있죠?" (켄)

"스매싱 부르는 등"

"바로 나야" (엔)

"남신홍빈"

"눈빛, 숨막'혁'"

 

 

② 블랙&화이트 : 다음으로 선보일 스타일은 블랙&화이트 의상인데요. 오직 블랙과 화이트 컬러로 의상을 조합해 모던함을 살렸습니다. 셔츠와 스키니를 촬용, 깔끔한 룩을 완성했습니다.

 

"블랙&화이트 의상은 모던함에 몇 가지 포인트를 준 스타일이에요. 예를 들어 끈이라던가 옷핀을 군데군데 달았어요. 시크하지만 독특한 장식을 가미해, 타이틀곡 '에러' 분위기와 통일감을 준거죠. 영화 '제 5원소' 같은 느낌으로요" (서수경 실장)

 

☞ 그럼 블랙 의상부터 볼까요?

 

 

▶ 라비 : 흰 셔츠와 검정 베스트를 레이어드해 경쾌한 느낌을 냈습니다. 하의는 검정 스키니와 반바지를 레이어드했는데요. 단, 상의 하단에는 큰 옷핀을 여러개 꽂아 포인트를 줬습니다.

 

▶ 혁 : 올블랙 패션을 선보였는데요. 깔끔하게 검정 셔츠와 팬츠를 매치했습니다. 역시나 사이보그 포인트는 빠질 수 없죠. 팔 이음새 부분과 바지 중간 중간에 옷핀을 달아 완성했습니다.

 

▶ 켄 : 흰 셔츠와 검정 반팔 티셔츠를 레이어드했는데요. 셔츠는 허벅지까지 덮는 긴 기장을 선택했습니다. 앞선 체크 의상과 통일감 있는 스타일인데요. 깔끔하면서도 멋스럽네요.

 

 

▶ 엔 : 상하의 모두 흰색으로 맞춰 입었습니다. 단, 넥타이와 벨트는 검정 컬러를 선택해 포인트를 줬고요. 소매 이음새와 카라 부분을 옷핀으로 장식해 독특한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 홍빈 : 블랙&화이트가 섞인 셔츠를 입었는데요. 하의는 검정 스키니를 매치했습니다. 전체적으로 댄디한 느낌인데요. 다소 심심할 수 있는 스타일이라고요? 금색 체인을 달아 마무리.

 

▶ 레오 : 흰 셔츠와 검정 스키니로 블랙&화이트룩의 정석을 선보였는데요. 포인트는 팔에 묶은 '끈'입니다. 검정 스트립을 가미해, '제 5원소' 붕대 의상을 연상케 하는 스타일을 완성했죠.  

 

"옷핀이 주렁주렁" (라비)

"챔피언 벨트 장착" (혁)

"이 옷, 오또카켄?" (켄)

"화이트엔" (엔)

"매너다리" (레오)

"반지부자" (라비)

"나도 반지부자" (엔)

 

이 외에도 다양한 의상이 준비되어 있는데요. '사이보그'를 표현하기 위해 패턴을 중심으로 한 의상들을 선택했다고 합니다. 시크하면서 독특한 무늬의 옷들을 착용할 예정이니 기대하세요.

 

"셔츠도 화려해"

"나는 바지 패턴"

"도도한 원시크"

"라이언켄?"

 

 

빅스의 무대 의상 공략, 제대로 끝나셨나요? 하지만 이대로 끝내기는 너무 아쉽습니다. 이번엔  TV에서도, 무대에서도 볼 수 없는 빅스의 레어 패션 대방출 시간입니다. 이름하여 사복템.

 

실제로 본 빅스의 사복 패션은 개성 넘쳤습니다. 편안하면서도, 세련된 스타일을 추구하더군요. 무대 의상 못지 않은 빅스의 사복 패션. 그리고 패션에 관한 이야기를 직접 들어봤습니다.

 

 

▶ 라비 : 빅스 멤버들이 뽑은 '빅스에서 가장 옷 잘 입는 멤버'로 지목받았는데요. 무려 만장일치입니다. 이날은 깔끔한 검정 티와 슬렉스, 점퍼를 입었고요. 페도라로 포인트를 줬죠.

 

"평소 패션에 관심이 많아요. 래퍼이다보니 스트리트나 힙합 위주 의상을 좋아하고요. 색다른 모습을 보이고 싶을 때는 댄디한 셔츠를 입기도 해요.

 

패션 아이템으로는 신발과 모자를 좋아해요. 특히 모자에 신경을 많이 써요. 쓰고, 안쓰고. 어떤 모자를 쓰는가에 따라 전체적인 분위기가 바뀌거든요" (라비)

 

 

▶ 레오 : 멤버들이 꼽은 '빅스에서 가장 옷 잘 입는 멤버' 2위를 차지했는데요. 이날 의상은 가볍고 편안한 스타일이었습니다. 니트와 청바지에 슬립온을 매치했습니다.

 

"레이어드 스타일을 좋아해요. 옷장에도 재킷, 가디건, 셔츠 등 레이어드 할 수 있는 의상이 많아요. 막무가내로 입기보다는 색이나 스타일 매칭이 중요하죠.

 

특이한 점은 둥근 코 신발을 별로 안좋아해요. 칼발이기도 하고, 신발이 둥글면 퍼진 느낌이 들어요. 구두는 물론 운동화도 슬림한 신발을 즐겨신는 편이에요" (레오)

 

 

▶ 엔 : 리더 엔입니다. 까무잡잡한 피부가 매력적이죠. 검정 니트와 검정 팬츠로 모노톤 의상을 선보였는데요. 여기에 화이트 계열의 운동화로 포인트를 줬습니다.

 

"댄디한 스타일에 포인트 주는 걸 좋아해요. 예를 들면 올블랙 의상에 포인트로 형광색 운동화를 신는거죠. 혹은 액세서리나 모자 등으로 포인트를 주는 편이에요.

 

쇼핑 하는 것도 좋아하고, 구경하는 것도 좋아해요. 액세서리는 시계류를 굉장히 좋아하고요. 얇은 끈팔찌 종류도 즐겨하는 편이에요. 화려하기보단 수수하고 심플한 걸 선호하죠" (엔) 

 

 

▶ 홍빈 : 빅스 공식 남신 홍빈입니다. 작은 얼굴에 다부진 몸매를 지니고 있죠. 상의는 검정 셔츠와 맨투맨을 레이어드, 하의는 검정 스키니를 입었는데요. 포인트는 빨간 밑창 운동화.

 

"평소 후드나 후드 집업을 많이 입어요. 가리는 건 없는데 편한 옷을 좋아하죠. 그런데 아이러니하게 옷장에는 셔츠, 가디건, 니트류가 많아요. 실제 자주 입는건 후드인데도요.

 

튀는 걸 좋아하지 않아요. 그나마 신발로 포인트를 주는 편이에요. 농구화나 단화를 좋아해요. 심플하지만 색상 포인트가 들어간 디자인을 주로 신는 편이죠" (홍빈)

 

 

▶ 켄 : 켄은 자칭 '귀요미' 외모를 지닌 멤버입니다. 평소 귀여운 스타일을 좋아한다는데요. 이날도 멤버들 중 가장 화려한 꽃무늬 패션을 선보였습니다.

 

"블랙을 좋아해요. 평소에는 스웻셔츠에 블랙진을 자주 입어요. 그리고 신발에 포인트를 주는 식이죠. 꾸미지 않은 듯 꾸민 그런 스타일을 좋아해요.

 

스웻셔츠는 글자가 프린팅 된 디자인을 좋아하고요. 신발도 컬러 포인트가 들어간 것들을 좋아해요. 정형화되지 않은 패턴에 끌려요. 최근에는 벙거지 모자와 힙합 스타일에 빠졌어요" (켄)

 

 

▶ 혁 : 빅스의 막내 혁. 막내지만 진중한 얼굴이 매력적이죠. 패션 역시 차분합니다. 올블랙에 티셔츠 프린팅과 신발에만 빨간 포인트가 딱.

 

"딱히 어떤 콘셉트를 좋아하진 않아요. 우연히 화보나 TV, 인터넷 등을 보고 마음에 드는 옷이 있으면 그걸 생각해놔요. 그리고 나중에 비슷하게 입으려고 해요.

 

아무래도 형들 영향을 많이 받는 것 같아요. 형들을 보면서 배우기도 하고요. 쇼핑이라는 단어는 별로 좋아하지 않아요. '옷을 산다'고 하죠. 생각해둔 걸 빨리 사는 편이에요" (혁)

 

"생각하는 엔" (엔)

"자칭 귀요미 애교" (켄)

"고민 상담시간?" (혁, 엔)

"틈틈히 대본 연습" (켄)

"대본만 봐도 빵~" (홍빈)

"반지 형제" (라비, 엔)

"우리는 빅스 히어로" (라비, 엔)

 

마지막으로 빅스 멤버들이 팬들에게 인사를 남겼는데요.

 

"팬분들이 늘 저희보다 더 바쁘게 움직이고 계시더라고요. 항상 옆에 있어주시잖아요. 저희가 음악을 할 수 있고, 무대를 할 수 있게 하는 원동력이 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정말 감사하다고 꼭 전해드리고 싶어요. 내 별빛님들에게" (빅스)

 

☞ 이대로 끝인가요? 아쉬움을 담아, 보너스 컷 방출합니다~

 

"어딜 보는거야 여길봐" (엔)

"나 지금 진지하다" (켄)

"시크라비"

"옆태도 남신" (홍빈)

"가을남자" (레오)

"잘생겼다 막내"

"다 같이 셀카~"

빅스의 셀카카 궁금하다면? https://twitter.com/naverstarcast에서 확인하세요~.

 

글=김혜원기자(Dispatch)

사진=이승훈기자(Dispa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