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한 대학교 기말고사에 황당한 문제가 등장했습니다. 교수의 이름을 맞히는 거였는데요.
지난 17일(현지시각) 중국 쓰촨성에 있는 한 대학교에서 일어난 사건입니다. 기말고사에서 교수의 이름을 맞히라는 문제가 출제됐는데요.
가장 마지막 문제에 등장했습니다. 해당 학교 교수 7명의 사진을 제시한 뒤 각각 맞는 이름을 쓰라고 지시했습니다.
모두 맞히면 감점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하나라도 틀린다면 전체 점수에서 무려 41점이나 감점됩니다. 이는 총점의 30%를 차지하는 점수였습니다.
이 문제를 낸 교수는 "학생들의 기본을 살피려 했다"며 "학기 초부터 충실히 수업을 들었다면 누구나 맞힐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일각에서는 수업 충실도와 교수 이름을 아는 것을 연관한다는 게 무리라는 지적도 있습니다. 교수 이름을 몰라도 수업에 흥미가 있을 수 있다는 건데요.
현재 해당 문항을 틀려서 감점이 된 학생이 정확히 얼마나 되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사진 출처=웨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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