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배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진실되게 연기하세요. 캐릭터에 그 감정이 묻어나야 합니다. 그래야 시청자가 공감할 수 있습니다." (박근형) 

시간이 흐를 수록

고민은 깊어졌습니다.

그럴 수록 대본을 파고들었고요.

"캐릭터 안에 답이 있다"는

배우 박근형의 조언처럼...

이곳은, 드라마 '사자' 대본 리딩현장입니다. 장태유 PD를 비롯해 박해진, 나나, 이기우, 곽시양, 박근형, 김창완, 최민기 등이 참석했습니다.

분위기부터 다릅니다. 단순히 텍스트를 읽는 작업이 아니었습니다. 장태유 PD의 지휘 아래 캐릭터를 이해하고,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스타캐스트'가 구랍 15일 '사자'팀을 만났습니다. 그 열정적인 대본 리딩 현장을 감상하시죠.

"사자 등장" (박해진)

"여주 강림" (나나)

"막내는 떨림" (최민기)

먼저 박해진이 마이크를 잡았습니다. 그는 이번 드라마에서 1인 4역에 도전하는데요. 대본 리딩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습니다.

"데뷔 이후 처음으로 1인 4역을 맡았습니다. 이미 머리 속에 캐릭터 설정은 끝났습니다. 작은 변화로 큰 효과를 주는 게 목표입니다." (박해진) 

"그럼 시작할까요?" (박해진)

"필기는, 필수"

"밑줄은, 기본"

여주인공 나나도 소감을 전했습니다. 극중 말보다 행동이 앞서는 여형사 '여린' 캐릭터를 소화합니다. 선배들에게 애교섞인 부탁도 잊지 않았습니다.

"제가 정말 부족한 점이 많습니다. 그 때 마다 주저하지 않고 선배님들께 물어보겠습니다. 너그럽게 가르쳐주시고 이끌어주세요." (나나) 

"긴장됩니다" (나나)

"아,에,이,오,우"

이제 대본 리딩에 들어갑니다. 이에 앞서, '사자'가 궁금하다고요?

'사자'는 로맨스 추리 드라마입니다. 사랑하는 남자를 잃은 여형사가 우연히 쌍둥이를 발견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입니다.

시작부터, 스케일이 어마어마합니다. 내용은 스포지만, 표정은 힌트겠죠?

"이기우와 형제사이"

"분위기가  묘~하다"

"궁금하죠?"

나나의 변신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여린' 역할을 위해 행동, 말투, 눈빛까지 다 바꿨으니까요. 리딩도 실전처럼. 나나의 연기를 움짤로 살짝~ 담아봤습니다.

"이번 리딩 현장에서 배운 점이 많아요. 상대 배우와 호흡하면서 조금 더 '여린'을 알게 됐습니다. 부족한 부분을 계속 보완하겠습니다." (나나) 

"여린으로 빙의한다"

"감정을 쏟는다"

"눈빛부터 다르다"

마지막으로 신인배우 최민기의 활약도 전합니다. '뉴이스트W' 렌이 '사자'의 막내로 합류했는데요. 나나의 남동생 '여훈' 역할을 맡았습니다. 밤새 대사를 읽고, 또 읽었다는 렌!

"첫 만남부터 감독님, 작가님, 선배님들이 많이 배려해주셨습니다. 너무 감사했습니다. 벌써부터 촬영이 기다려집니다. 작품에 누가 되지 않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최민기) 

"최민기입니다"

"준비됐다! 연기돌"

'사자'팀은 이날 3시간 동안 대본 리딩을 이어갔습니다. 박해진은 밖을 나와서도 대본을 손에서 놓지 않았는데요. 그때 누군가 다가왔습니다.

"저, 선배님" (최민기)

"사랑합니다"

"러브라인은, 우리" 

"믿고 보세요"

"사자!"  

글=김수지기자(Dispatch)

사진=김민정기자(Dispa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