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게시글은 제휴사인 ‘이슈노트’의 컨텐츠입니다. 본지 편집 방향과 무관합니다.>
매출 500억원을 올렸지만 급격한 몰락을 맛본 신발브랜드죠.
스베누 코리아는 1988생인 아프리카TV의 유명 BJ 출신 황 모 대표가 세웠는데 한 때 매우 촉망받는 스타트업으로 유명세를 탔었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각종 매출 사기, 대금 미지급, 그리고 고발건들이 겹치면서 창업 3년여만에 20대의 첫 사업은 이렇게 끝이나고 말았습니다.
500억 매출로 슈퍼카와 명품을 자랑하던 청년 사업가의 몰락은 어떻게 이뤄진 것일까요?
황 모 대표는 아프리카TV에서 BJ소닉이라는 이름으로 2007년 부터 인터넷 방송 활동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주로 스타크래프트 게임 강좌와 중계를 하고 각종 리그 대회를 열면서 자신의 명성을 쌓아나갔는데요.
그 후 2012년, 아프리카TV 방송을 통해 번 돈으로 그는 '신발팜'이라는 온라인 멀티샵을 오픈하게 됩니다.
황 대표는 사업이 조금씩 빛을 받으며 오프라인 매장까지 꾸리게 되었는데요. 2014년 '스베누(SBENU)'라는 브랜드로 새롭게 이름을 바꾸면서 자신의 스니커즈 패션 사업을 크게 확장하게 되었습니다.
이 때 부터 그의 공격적인 마케팅이 시작되었는데, 먼저 당시 가장 핫했던 가수 아이유와 탤런트 송재림을 중심으로 화보를 찍기도 했습니다.
여기에 아이돌 그룹 AOA까지 전속 모델로 발탁 시켰죠. 막대한 홍보비로 MBC 수목 미니시리즈 '앵그리맘'에 전격 협찬사로 나서기도 하고 KBS 히트작 '프로듀사'까지 스베누의 PPL 홍보는 계속 되었습니다.
심지어 헐리우드 여배우 클로이 모레츠를 자사 모델로 모시기까지 했었죠. 유명 연예인들과 엔터테이먼트 홍보로 재미를 본 황 대표.
그는 급기야 영국 프리미어그의 대표구단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3년짜리 장기 공식 스폰서쉽 계약을 체결하기 했습니다.
그렇게 스베누는 창업 후 첫해에 104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2015년에는 500억의 매출을 올리는 등 승승장구를 하며 20대들이 바라보는 로망의 스타트업으로 거듭났습니다.
갑작스러운 성공 덕에 황 대표는 수억원대에 이르는 람보르기니, 페라리, 벤틀리 등의 슈퍼카를 사들이면서 SNS에 자랑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이 명품 자동차들 외에도 따로 롤스로이스를 리스해서 타고 다녔죠.
하지만 무리하고 급한 사업확장 탓이었을까요? 스베누는 품질 문제를 포함해 총 4건의 악재가 연달아 일어나면서 급격한 몰락의 길로 접어들게 되었습니다.
도가 지나친 노이즈 마케팅도 도움을 주지 못했습니다. 한 때 SNS를 통해 명품 브랜드 프라다 신발을 신은 사람이 그 프라다를 버리고 스베누를 신게 되었다는 어처구니 없는 게시글이 올라가면서 유저들의 비판을 피하지 못했습니다.
여기에 황 대표가 자사 스베누 신발이 아닌 다른 신발 브랜드들을 항상 신고 나오는 바람에 이미지 추락의 원인을 제공했습니다.
결정적으로 오픈몰에서 스베누 제품이 9,900원으로 올라오면서 땡처리 사건의 발단이 시작되었습니다.
급격하게 하락한 가격 때문에 기존 점주들이 엄청난 피해를 입게 되었고 땡처리 판매는 점점 늘어나서 이 사태는 겉잡을 수 없는 지경까지 이르게 된 것입니다.
급기야 점주들은 스베누 본사 앞에 항의 시위를 펼치고 결국 2015년 12월 황 대표는 사기혐의로 피소를 당했습니다.
결국 창업 3년만에 무려 101개의 전국 매장을 오픈하면서 무리하게 확장했던 스베누는 결국 모든 문을 닫게 되었고 오프라인은 물론 온라인의 모든 영업까지 중단하게 됐답니다.
(출처:유튜브, 구독자배려없는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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