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방부가 UFO 연구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고 인정한 가운데 과거 로스웰 UFO 사건이 재조명 받고 있습니다.
로스웰 UFO 사건은 약 7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1947년 6월 14일 미국 뉴멕시코주 로스웰에서 일어났는데요. 당시 한 남성이 로스웰에서 100km 떨어진 자신의 농장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물체를 발견하게 됩니다.
그는 놀란 마음을 추스르고 로스웰 지역 보안관에게 연락을 취했습니다. 직접 물체를 확인한 지역 보안관은 공군 기지에 이 사실을 알리게 됩니다. 그로부터 약 1달 후, 당시 공군 기지의 소장이었던 제스 마셀이 잔해 수거팀과 함께 정체불명의 물체를 수거해갔습니다.
당시 언론사들은 UFO로 추정되는 비행접시와 외계 생명체로 보이는 시체 3구를 수습했다고 앞다퉈 보도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정부는 만 하루도 채 지나지 않아 180도 다른 입장을 취했습니다. 사실 UFO가 아니라 기상 관측용 기구의 잔해였다고 해명한 건데요. 이렇게 이 사건은 일단락되는 듯했습니다.
하지만, 훗날 한 남성의 유언이 전 세계를 발칵 뒤집어 놓았습니다. 당시 로스웰 공군 기지의 공보 장교로 복무했었던 윌터 하우트가 "당시 첫 번째 언론 보도는 사실이며, UFO는 존재한다"고 밝힌 건데요.
그의 유언에는 UFO에 대한 자세한 설명도 적혀 있었습니다. 그는 "당시 UFO는 비행접시의 모양이었고, 지금껏 단 한 번도 보지 못한 얇은 금속성 재질로 돼 있었다"며 "길이는 3.6~4.5m, 폭은 1.8m였으며, 창문이나 출입문 등을 보이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외계 생명체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인간의 모습과 매우 비슷했다는 건데요. 키는 1.2m 가량이었고, 몸에 비해 머리가 엄청 컸다고 주장했습니다.
비슷한 증언이 잇따랐습니다. 톰 케리 UFO 전문가는 "최근 미국 정보국 요원에게 '그룸 레이크 공군기지'(51구역)에서 시행됐던 외계 생명체 부검 원본 사진을 입수했다"며 "이 사진은 1947년에 촬영된 흑백 사진으로, 로스웰 UFO 사건 시기와 일치한다"고 말했습니다.
그 모습, 사진으로 확인해보실까요?
<사진 출처=History of Sor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