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너원' 이대휘가 일본 여행 중 눈물을 쏟아냈습니다. 알고보니 그가 일본을 찾아갔던 특별한 이유가 있었는데요.
지난 15일 방송된 엠넷 '워너원고'에서는 '워너원' 이대휘와 황민현, 하성운이 함께 일본 오사카로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습니다.
이대휘는 앞서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워너원 활동 중 꼭 가보고 싶은 곳이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곳은 바로 일본이었죠.
그는 과거 일본에서 유년 시절을 보낸 바 있는데요. "반드시 만나야 할 사람이 있다"고만 말해 황민현과 하성운을 궁금하게 만들었죠.
이대휘는 만남 장소에 가기 전 꽃집을 들러 큰 꽃다발을 샀는데요. "처음으로 산 돈으로 꼭 꽃다발을 사주고 싶었다"고 말했습니다.
그가 찾아간 곳은 바로 아버지의 묘였습니다. 이대휘가 아버지의 묘를 찾은 것은 데뷔 후 처음있는 일이었습니다.
이대휘는 자신이 산 꽃다발을 묘에 꽂았습니다. 그리고 이내 감정이 북받친 듯 눈물을 쏟아냈죠.
그는 "너무 오랜만에 왔다. 보고 싶었다"며 울먹였습니다. "원래는 많이 미워했었다. 다른 사람들은 다 아빠가 있는데 친구들 중에 나만 아빠가 없었다"고 입을 열었습니다.
이어 "놀림도 많이 받았고, 그래서 미워했다. 하지만 이렇게 데뷔 후 만나게 돼 너무 기쁘다"며 "살아계셨다면 이렇게 예쁘게 노래 부르고 춤추는 걸 볼 수 있었을 텐데 그렇게 해드리지 못해 죄송하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출처=엠넷 '워너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