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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스트] "소오오름 돋았어요?"…이준이 말하는 '갑동이'의 甲

 

지난 6일, 한 통의 제보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인천 을왕리에 '갑동이'가 나타났어요"

 

맙.소.사. '갑동이'라 하면, 요즘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연쇄살인범입니다.

 

"치료감호소에서 막 탈출했나봐요"

 

가만히 있을 수 없었습니다. 카메라를 장전하고, '갑동이' 수배에 나섰습니다.

 

저 멀리 낯익은 실루엣이 보입니다. 조심스럽게 카메라 줌을 당겨보았습니다.

 

 

"꼭꼭 숨어라~♪"

 

 

"머리카락 보일라"

 

 

"여기 있었네, 갑동이"

 

 

"꼭꼭 숨으라고 했잖아"

 

 

"반갑다! 갑동아~" 

 

 

드디어 '갑동이'를 만났습니다. tvN 드라마 '갑동이'에서 류태오를 연기 중인 이준입니다. 요즘 소름 돋는 싸이코패스 연기로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살짝 무섭기도 하고요.

 

대한민국 최고 연기돌은 달라도, 다르더군요. 촬영 두 시간 전부터 대기 모드입니다. 배우 중 가장 먼저 도착해 동선을 파악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대본열공.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대본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그럼 여기서 잠깐, 이준이 말하는 류태오를 들어볼까요?

 

"류태오는 이중인격을 가진 싸이코패스에요. 두뇌가 발달해서, 상대방 마음을 금방 읽어버려요. 또 순진한 얼굴을 이용해 살인을 저지르죠. 처음 맡는 싸이코패스 역할이라, 섬세하게 연기를 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이준)

 

 

류태오는 훈훈한 비주얼이 무기인 인물입니다. 촬영을 앞두고 꽃단장에 들어갔습니다. 요즘 계속되는 강행군으로 피부가 많이 상했다네요. 직접 거울을 보며 메이크업에 참견(?)합니다.

 

 

"요즘 피부가 상했어"

 

 

"여기, 컨실러 빡!"

 

 

"파우더 바르고, 끝!"

 

 

'갑동이' 촬영장입니다. 그 어느 때 보다 긴장된 표정입니다. 전에 알던 이준이 아니죠? 귀요미, 쭈굴미는 없었습니다. 시종일관 진지했습니다. 제법 배우 포스가 흐르더군요.

 

이날 이준이 연기한 신은 무엇이었을까요. 바로 5차 살인을 앞두고 마지울(김지원 분)과 민박집에서 웹툰을 올리는 장면이었습니다. 마지울의 웹툰을 보고 실망, '욱'해서, 그만….

 

 

"'사패' 표정, 준비해볼까"

 

 

"소오름 연기 기대하세요"

 

 

"목 좀 축이고요"

 

 

"류태오~ 큐"

 

▶ 먼저 류태오가 독서를 하는 신입니다. 마지울이 웹툰을 그릴 동안, '죄와 벌'을 읽고 있습니다. 아무런 감정도 느껴지지 않은, 무표정 연기가 돋보였습니다. 별다른 NG없이 끝냅니다.

 

'디스패치' 카메라가, 이준의 연기를 당겼는데요.

 

 

"리허설 시작~"

 

 

"감독님, 허전한데요?"

 

"잠깐만요!"

 

"뭔가 필요해요"

 

 

"역시 류태오는 가죽재킷"

 

 

"무표정 소오오름~"

 

 

"같이 읽을래요?"

 

▶ 다음은 마지울의 '짐승의 길'웹툰을 읽어보는 신이었습니다. 마지울이 웹툰에 민박집 이름을 몰래 넣자, 실망한 표정을 짓는데요. 서늘한 표정 연기가 압권입니다.

 

잠시, 이 장면 리허설을 감상해보시죠~.

 

 

"웹툰 올려. 올리고 싶으면"

 

 

"넌 날 안 믿잖아"

 

 

"저녁 사올게"

 

실제 방송은 어땠을까요?

 

 

이쯤 되니, 표정 연기에 대해 물어보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순진한 바리스타에서 살기 넘치는 살인마까지. '연기돌'을 뛰어넘는 연기력의 비결, 궁금했습니다.

 

 

"사실 표정 연기는 따로 준비하지 않았어요. 담백하게 연기하고 싶었거든요. 살인을 저지를 때도, 협박을 할때도 평소 말하듯이요. 디테일한 차이는 있어요. 째려볼 때, '씨익' 웃을 때 각도를 조절해요. 가끔 볼에 경련이 일어나기도 하는데 될 때까지 하는 편이에요."

 

▶ 이준의 표정연기를 모아봤습니다.

 

 

"싸늘한 눈빛 준"

 

 

"생각에 잠긴 준"

 

 

"아련한 준"

 

 

"마지막은 귀엽 준~"

 

 

비록 '갑동이'는 이날 살인을 촬영장 분위기는 화기애애, 그 자체입니다. 이준과 김지원은 카메라만 없으면 장난을 쳤습니다. 이준이 김지원을 위해 조명판을 들어주기도 했습니다.

 

이준에게 '갑동이' 출연진과의 호흡을 물어봤습니다.

 

"촬영장 분위기가 너무 유쾌해요. 시트콤 같다니까요. 지원이도 너무 착하고요. 윤상현 형은 너무 웃겨요. 모두 편하게 대해주셔서 감사해요. 제가 웃음을 못 참는 편인데, 그 때 마다 온갖 안좋은 상상을 하면서 참아요. 피곤해도 다 같이 힘낼 수 있는 분위기죠."

 

 

"우리 케미 어때요?"

 

 

"상현 오빠 어디있어?"

 

 

"내가 더 자상하지~"

 

현장 스태프들의 반응은 어땠을까요. 이준의 노력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특히 배역에 대해 끊임없이 연구를 한다고 하는데요. 배우 못지 않은 열정을 가졌다며 극찬했습니다.

 

"촬영 초반에는 NG를 좀 냈었어요. 아무래도 가수 활동과 겹쳤으니까 힘든 부분이 있을거에요. 그러다 스스로 콘셉트를 잡고, 캐릭터에 집중하더라고요. 노력을 많이 하는 친구에요. 몰입도가 뛰어나서 앞으로 더 좋은 연기가 나올겁니다."

 

민박집 촬영이 모두 끝났습니다. 어렵게 만난 '갑동이', 이대로 포기할 수 없겠죠. 이번에는 이준을 따라 류태오의 집으로 이동했습니다.

 

 

 

저기, 저 피규어들이 보이나요? 류태오가 하무염(윤상현 분) 몰래 CCTV를 감춰둔 곳인데요. 피규어도 으시시합니다. 사실 가장 기대한 곳은 류태오가 발레를 하던 거실 복도입니다.

 

이준이 즉석에서 손동작을 재현했습니다.

 

 

"손을 우아하게"

 

 

"발가락까지 연기 中"

 

 

"사실 너무 쑥스러워요"

 

그렇게 완성한 '움짤' 발레리노.

 

 

실제 방송에선 어땠을까요? '움짤'과는 또 180도 다른 분위기입니다. 손가락만 살짝 움직였는데 소오오오름이~. 슬로모션 효과인가요? PD님께 박수를! 

 

 

☞ 자, 이제 본격적인 갑동이 탐구생활 들어갑니다.

 

이준에게 '갑동이' 1~6회까지 하이라이트 비하인드를 물었습니다. 사실 이준은 촬영 초반 엠블랙 활동과 병행했었는데요. 여기에 일본 활동까지 맞물려 집중이 쉽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 1회ㅣ"반갑다 갑동아" 첫 등장부터 강렬했습니다. 류태오가 치료감호소에서 갑동이를 알아보고 반가워하는 장면이었습니다. "나의 신 나의 영웅"이라며 광기 어린 표정을 지었는데요. 이 장면은 어떻게 탄생된걸까요?

 

"대사가 제 능력에 비해 버거웠어요. '나의 신 나의 영웅'이라는 대사가 잘 못 하면 발연기가 될 수 있겠다 싶었죠. 그래서 평소 안쓰던 얼굴 근육을 써봤어요. 코를 찡그리고, 웃을 때 눈 주름을 만들었죠. 일본 활동 중 잠깐 짬을 내 촬영했는데요. 생각보다 집중이 잘 됐어요."

 

 

▶ 2회ㅣ"우리 게임 할래요?" 이준에게 '소름 연기'라는 극찬을 안겨준 신입니다. 살인을 앞두고 상대방에게 게임을 제안한 장면인데요. 순진한 얼굴로 "우리 게임 할래요?'라고 묻고, 이어 "선택을 잘 못했어요"라며 사이코패스 표정을 지었습니다.

 

"지금까지 촬영분중 좀비게임 신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표정 변화가 많은 장면이라서 굉장히 공을 들였거든요. 사실 어디서 힘을 주고, 어디서 빼야할지 모르겠더라고요. 감독님 도움을 많이 받았어요. 초반에 힘을 풀었다가 마지막쯤 한 두번 힘을 줬죠."

 

 

▶ 3회ㅣ"꼭꼭 숨어라♬" 이준은 극 흐름을 주도하기도 했습니다. 긴장감을 조성하는 역할을 톡톡히 해냈는데요. 특히 발레를 하면서 뉴스를 보는 장면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손동작, 발동작 하나 하나가 섬세했는데요. 게다가 휘파람까지….

 

"대본에 'TV를 보고있다'라고 쓰여져 있었어요. 그냥 보면 재미없을 것 같아서 발레 발동작을 해봤어요. 현란한 동작보다는 스트레칭 위주로 했어요. 그리고 얼굴 각도를 조절했죠. 휘파람은 립싱크였어요. 그런데 입을 크게 움직이니 싱크가 잘 안맞더라고요."

 

 

▶ 4회ㅣ"그래, 나도 신나" 소름돋는 연기는 4부에서도 계속됐습니다. 그중 피에로 분장을 한뒤 섬뜩한 미소를 짓는 신이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는데요. 미소만으로도 살기가 느껴졌죠. 사실 이 때 이준은 최악의 컨디션이었다고 합니다.

 

"피에로 신은 너무 힘들었어요. 분장만 1시간이 걸렸고, 화장만 3번 넘게 덧칠했죠. 게다가 감기 몸살까지 걸려서 너무 아팠거든요. 촬영 전 이미 눈이 풀린 상태였어요. 큰 걱정을 하고 촬영을 했는데요. 오히려 전화위복이 됐어요. 표정이 더 실감나더라고요."

 

 

▶ 5회ㅣ"토끼몰이, 여기 있었네?" 3번째 살인을 하는 신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이준이 카페에서 만난 여성 손님을 죽이는 장면이었습니다. 특히 "여기 있었네, 꼭꼭 숨으라고 했잖아. 머리카락 보인다고", "니들은 맨날 뭘 잘못했는데?"라는 대사도 강렬했습니다.

 

"육체적으로 힘들었죠. 등산로가 아닌 야산을 뛰어다녔거든요. 쫒는 것만 5~6시간 정도? 이 장면도 여러 버전 준비했는데요. 순간적으로 확 놀래키는 버전이었죠. 하지만 결국 류태오에게 살인은 일상이잖아요. 평범한 말투가 잘 어울리더라고요."

 

 

 

▶ 6회ㅣ"어쩌죠? 나 알 것 같은데" 가장 화제를 모은 사이코패스 테스트 신입니다. 약올리는 말투로 하무염을 도발시켰죠. 또 공중전화 박스에서 갑동이와 전화를 하는 신도 호평을 받았습니다. 이 때도 표정 변화가 눈길을 끌었습니다.

 

"그 사이코패스 테스트가 워낙 유명하잖아요. 많이 아는 테스트지만 다른 느낌을 보여주고 싶었어요. 마치 다 아는걸 즐기는 듯한 연기요. 그리고 갑동이 전화신에서는 얼굴 근육을 제일 많이 썼어요. 살인 충동을 코를 찡그리는 걸로 표현했죠."

 

 

마지막으로 이준이 '갑동이' 시청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사실 전 매사 자신감이 없어요. 주눅이 잘 드는 스타일이죠. 처음 류태오를 연기할 때도 걱정이 많았어요. 다행히 부족한 연기에도 칭찬해주셔서 힘이 났어요. 아, 그리고 제가 진짜 사이코패스가 될까봐 걱정하시던데.... 전 OK 사인이 들리면 바로 이창선으로 돌아옵니다. 하하"

 

'스타캐스트' 독자들을 위한 보너스컷입니다. 이준의 여름맞이 공포버전 발레입니다. 

 

 

"스타캐스트 독자 여러분~"

 

 

"꼭꼭 숨지 마세요"

 

 

"준이가 찾을 수 있게요~"

 

글ㅣ을왕리(인천)=김수지·김효은기자(Dispatch)

사진ㅣ을왕리(인천)=서이준기자(Dispat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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