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지망생 한서희가 페미니즘 발언으로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11일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로 자신의 생각을 적었는데요.

그는 "인스타그램에 페미니즘 게시물들을 많이 올렸었다. 그런데 트랜스젠더와 트랜스젠더가 아닌 사람들에게 메세지를 받았다"고 했는데요.

이어 "트렌스젠더도 여성이니 우리의 인권에 관한 게시물도 써 달라는 내용이었다"라고 밝혔습니다.

한서희는 "전 트랜스젠더는 여성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생물학적으로도 여성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했는데요.

그는 "XX가 있는데 어떻게 여자인지…. 나 원…. 저는 '여성'분들만 안고 갈 거다"라고 덧붙였습니다.

한 네티즌과 주고받은 메세지도 공개했는데요. "저 오늘부터 양남이다. 당당하게 외국 셀럽 콘셉트하겠다"고 했습니다.

한편 한서희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받았습니다. 보호관찰 120시간에 추징금 87만원이죠.

한서희와 함께 대마초를 흡연한 탑은,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 추징금 1만2,000원입니다.

-다음은 한서희 인스타그램 전문-

인스타그램을 시작하면서 페미니즘에 관한 게시물들을 많이 올렸었는데요 몇몇 트렌스 젠더 분들,그리고 트렌스 젠더가 아니신 분들께서 저한테 다이렉트 메세지로 장문의 글을 많이 보내셨습니다. 내용을 간략하게 줄여보자면 "트렌스 젠더도 여성이니 우리의 인권에 관한 게시물도 써달라" 였어요. 흠 하지만 전 트렌스젠더는 여성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생물학적으로도 여성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고추가 있는데 어떻게 여자인지..나원..저는 '여성'분들만 안고 갈겁니다. 트렌스 젠더분들께 "왜 여성이 되고 싶으시죠?"라고 물으면 항상 거의 비슷한 대답이죠. "어렸을때부터 화장하는게 좋았고 남자 애들보다 여자 애들이랑 어울리는 걸 좋아했고 구두를 신는걸 좋아했고.."등등..그럼 저는 구두 싫어하고 운동화 좋아하고 화장하는거 귀찮고 어렸을땐 공주가 나오는 만화영화보단 디지몬 어드벤쳐를 좋아했는데 그럼 저는 남자인가요? 트렌스 젠더에 관해 제 주위사람들, 또는 친구들과 얘기를 나눠보면 많이 엇갈리더라구요.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사진출처=한서희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