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김수지기자] '원조 예능돌' 신화가 돌아왔다. 한층 더 강력해진 예능감과 환상의 팀워크를 내세워 안방 공략에 나섰다.
신화는 지난 15일 오후 4시 서울 송파구 잠실 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종편방송 jTBC의 '신화방송' 촬영 현장에서 기자 간담회를 개최했다. '신화방송'은 신화 방송국이라는 포맷에 여러가지 콘셉트를 적용시킨 프로그램이다.
현장 분위기는 유쾌, 그 자체였다. 신화의 뛰어난 예능감과 매 주 달라지는 아이템, 환상의 팀워크가 조화를 이뤄 신선했다. 신화에, 신화를 위한, 신화에 의한 컴백 예능 프로그램 '신화쇼'가 기대되는 이유 '3'을 살펴봤다.
◆ 명불허전 예능감 - "몸개그, 애드리브 작렬"
'신화방송'이 기대되는 첫 번째 이유, 바로 명불허전 예능감이다. 실제 신화는 첫 녹화에서부터 녹슬지 않은 예능감을 보였다. '이색 올림픽'이라는 주제로 펼쳐진 이날 녹화에서도 망가지는 것을 두려워 하지 않았다.
먼저 전진과 이민우는 화려한 몸개그로 유쾌한 분위기로 이끌었다. 김동완은 재치있는 애드리브를 담당했다. 여기에 앤디와 신혜성은 진지한 순간, 다소 엉뚱한 멘트로 시청자들의 웃음을 유도했다. 각자 매력이 넘쳤다.
윤현준 PD는 "예고를 내면서 '신화가 만들면 확실히 다르다'라는 문구를 담았다"며 "이전에 예능 프로그램에서 선보였던 비슷한 아이템도 신화가 하면 확실히 다르다고 느끼실 것이다"고 시청자들의 기대를 모았다.
김동완 역시 "예전 같았으면 게임도 살살하고 벌칙도 피했을 텐데 이번 '신화방송'에서는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며 "신화를 내건 프로그램이어서 그런 것 같다. 회를 거듭할 수록 재미가 느껴질 것이다"고 전했다.
◆ 매주 새로운 아이템 - "리얼 & 감동으로 교감"
신화는 단순 프로그램 출연에 그치지 않았다. 그룹 타이틀을 내세운 만큼 프로그램 제작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기획희의 참여는 물론 아이디어를 제시하기도 했다. 한 주간 돌아가면서 새로운 아이템으로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멤버들은 "지난해 10월부터 '신화방송'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그때부터 주기적으로 만나서 이야기하고 하나씩 만들어갔다"며 "제작진에게 적극적으로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우리가 만들어가는 프로그램이라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인기를 얻고 있는 MBC-TV '무한도전'과 KBS-2TV '1박2일'이 롤모델이다. 하지만 '무한도전'보다는 더 리얼하게, '1박2일'보다 진한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 단순히 웃음을 주는데 그치지 않고 시청자들과 교감할 계획이다.
에릭은 "14년이 넘는 그룹 생활을 토대로 '무한도전'보다 리얼하게 그려낼 생각이다. 여기에 재미와 감동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며 "신화가 노력하는 부분들이 시청자들의 가슴 깊이 감동으로 와 닿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 환상의 팀워크 - "14년 아이돌 내공"
또 다른 기대. 환상의 팀워크에서 나오는 끈끈한 우애다. 신화표 예능을 기대하는 시청자들이 가장 보고 싶어하는 모습이기도 하다. 실제 신화는 촬영 중간 서로를 챙기기 바빴다. 땀을 닦아주고, 부채질을 해주는 등 깊은 우정을 과시했다.
멤버들은 "'신화방송'을 통해 사이가 더 각별해 질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함께 있는 동안에는 자신들의 부족함을 받쳐주는 멤버들이 있어서 즐거운 것 같다"며 "방송을 하는 동안 만큼은 신화와 대중들이 함께 재미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신화는 "신화가 4년만에 뭉쳐 야심차게 준비한 방송이다"며 "'전원일기' 처럼 시청자들과 장수하는 프로그램이 됐으면 좋겠다"라면서 "14년 내공을 담아 열심히 할 생각이니 많이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신화는 오는 22일 새 앨범을 발매한다. 이후 24일과 25일에는 서울 방이동 올림픽 체조 경기장에서 14주년 기념 콘서트 `더 리턴`으로 팬들과 만난다. '신화방송'은 17일 jTBC를 통해 방송된다.
<사진=이승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