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김수지기자] "신화, 군복무 끝내고 예능 접속했어요~"
지난 15일 오후 4시. 서울 송파구 잠실 학생체육관. 최장수 아이돌 신화가 떴다. 신화는 14년차 아이돌 내공을 모두 쏟아 부으며 원조 예능돌의 위엄을 과시했다.
예능 위엄은 거침없는 몸개그에서 느낄 수 있었다. 이날 멤버들은 공중부양, 날라차기, 돌려차기 등 몸을 사리지 않았다. 이미지 관리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남다른 우정도 엿볼 수 있었다. 경기가 끝나면 상대를 따뜻하게 안아줬다. 마사지 서비스까지 아끼지 않았다. 촬영을 잠시 쉴때도 서로를 안으며 깊은 우애를 과시했다.
'신화방송'의 깨알 1mm를 살펴봤다.
◆ 공중부양 - "내 몸, 어디로 날아가지?"
첫 번째 경기 레슬링이었다. 신화는 '세오나프레~' 등 스킬을 외치며 최선을 다했다. 결과는 공중부양으로 나타났다. 엎어치기, 날라차기를 하며 몸을 띄웠다. 물론 상대의 허를 찌르는 기술을 막무가내(?)로 쏟아내 시선을 끌었다.
'큰형' 이민우와 '막내' 앤디의 대결. 이민우는 앤디의 한 쪽 다리를 잡고 급소 공격을 벌였다. 결과는 압도적 승. 날아다니면서도 승리를 쟁취했다. 앤드의 복수에 나선 전진. 전진은 엎어치로, 이민우는 발차기르 하며 공중을 날아다녔다.
◆ 거울왕자 - "미스트 사주세요~"
14년차 아이돌, 관리는 필수였다. 장시간 촬영이 계속되자 상태는 나빠지기 시작했다. 멤버들의 얼굴에서는 기름기가 돌았고, 가르마는 이곳 저곳으로 갈라지기 시작했다. 촬영이 끝나자 멤버들은 시급히 거울을 꺼내들고 '거울왕자'로 변신했다.
먼저 이민우는 거울을 들고 얼굴 이곳 저곳을 검사했다. 김동완은 직접 분첩을 들고 기름진 얼굴을 닦았다. 이어 옷 매무새를 점검하기도 했다. 에릭은 완벽한 가르마를 위해 스타일리스트에게 빗질(?)을 요구하며 무대 뒤에서도 완벽을 기했다.
◆ 연인포스 - "어깨동무에 백허그까지"
14년 동고동락한 사이. 애정이 남달랐다. 신화는 '신화방송' 내내 서로를 감싸 안았다. 마치 남녀사이의 애정행각을 보는 듯 진한 스킨십이 오갔다. 어깨동무는 기본, 백허그와 다정돋는 껴안기가 작렬했다.
전진은 김동완에게 특별 마사지 하며 에로틱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김동완의 흡족한 표정이 인상적. 에릭은 전진을 뒤에서 끌어 안으며 진한(?) 애정을 과시하기도 했다. 혜성과 앤드는 어깨동무를 하며 연인포스를 과시했다.
<사진=이승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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