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송이의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봄부터 소쩍새는
그렇게 울었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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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송이의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천둥은 먹구름 속에서
또 그렇게 울었나 보다
시인 / 서정주
그렇다...?!
한편의 포토스토리를 위해
봄부터 명호형은
그렇게 울었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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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의 포토스토리를 위해
골프장 18홀 속에서
또 그렇게 울었나 보다
지난 봄...
한편의 포토스토리를 위해..
달려간 곳은?
정확히 얘기하면, 한국이 낳은 '세계 최고의 피지컬' '미녀골퍼' 유현주(23, 골든블루)를 만나기 위해 달려간 곳은 충청북도 충주시에 위치한 한 골프장이었고. 아주 먼발치임에도 불구하고 화사한 표정으로 카메라를 반기는 유현주였다.
말씀 드리는 순간...
유현주의 최초 행동은..
7
6
5
4
3
2
1
?
그, 그건..
'바나나'였는데..
이 자리를 빌어, 유현주에게..
한 가지 서운했던(?) 점은..
"좀 드릴까요?" 또는 "좀 드실래요?" 아니면, "좀 남겨드릴까요?" 정도는 아닐지라도 "바나나 좋아하세요?"라고 하는 약간의 여운은 남길 줄 알았는데 자기 혼자만, 유현주 혼자만.
ㅠㅠㅠ...?
- - 혼자먹다 둘이 죽어도 모를만큼..
- - 맛있어요~
솔직한 마음으로 진짜, "바나나 좋아하세요?"라고 한 마디 정도는 물어볼줄 알았는데. 사실 "나도 그때 무지 배고팠는데..". 상황을 종합하면, 전반 라운딩을 마치고 후반 라운딩 '1번홀'에 도착해 떨어진 '당'을 끌어올리는 유현주였다는 것이다.
'원기회복' 유현주...
그리곤 다시..
산 넘고..
다리를 건너..
"강(江)도 건넜나?"
산, 다리, 강을 건넌..
최고의 '피지컬 미녀'..
유현주가 도착한 곳은...?
7번홀(파4)이었고..
파세이브로 마친 유현주의..
아
·
아
·
앗
?
그 역시..
7번홀을 지나 8번홀(파3)에 도착한 유현주가 꺼내든 건 '바나나'였다. 앞으로 남은 건 두 홀. 1번홀 이후 무려 두 시간만에 다시 '원기회복'을 시도하는 유현주였다는 것. 그런데..
그런데 말이다...!
유현주가 갑자기..
갑자기 깜놀한 이유..
대체 왜?
알고봤더니 그건...
같은조 '서하경'이 준비한..
'초코송이'였는데..
혹시, 그거 기억나는가?
초등학생 때 옆자리 친구 도시락 반찬을 염탐하던 그때, 그 분위기가 고스란히 전해졌다.
'반찬 욕심' 유현주의 표정...
- - 하나만 먹어봐도 돼?
- - 딱 하나만 먹어보자. 응?
- 거
- 래
- 성
- 사
- ·
- 그
- 결
- 과
- ..
- ??
작고 귀여운..
초코송이 하나를..
아주 맛있게, 게다가..
몹시 만족스런 표정을 짓는 유현주였다는 것이다.
그걸로 끝...?
"천만에.."
초코송이 하나 더..
그게 바로..
유현주였다!
중요한 건...
바나나 껍질 처리였던 바..
유현주는..
문화시민답게..
쓰레기통에..
쏙~~~
'바나나가 골프에 미치는 영향!'...
그건 다름아닌..
동·서양 모든 신들이 감탄한..
세계 최고의 몸매..
'골든블루' 유현주의..
8번홀(파3) 아이언티샷..
그 역동적인...
파워를 생산한..
에너지의 원동력..
그렇다. 그 에너지의 원동력은 '바나나'였다.
한송이의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봄부터 소쩍새는
그렇게 울었나 보다
한송이의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천둥은 먹구름 속에서
또 그렇게 울었나 보다
한편의 포토스토리를 위해
봄부터 명호형은
그렇게 울었나 보다
한편의 포토스토리를 위해
골프장 18홀 속에서
또 그렇게 울었나 보다
지난 달 6일...
충청북도 충주시 동촌CC에서 열린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 2라운드의 유현주였다.
한편, 유현주는..
22일부터 25일까지 나흘간, 경기도 안산시 아일랜드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KLPGA 투어 '비씨카드·한경 레이디스컵 2017'에 출전해 생애 첫 우승에 도전한다. 참고로, 경기도 안산은 유현주가 태어난 곳이다. 대회가 특별히 기다려지는 이유이기도하다.
존경하는 NATE 형제들에게...?!
"유현주에게 열렬한 응원을.. O·K!"
충주 / 강명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