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장사' 김무영(18, 나주 호빌스)..

울지마, 울지마...?!

보는이들의 심금을 울리며..

김무영이 펑펑 우는 이유가 뭘까?

무궁화급(80kg 이하) 8강전 상대는, 이 체급 최강자로 군림하고 있는 구례군청 조현주(34, 왼쪽)였다. 조현주는 한국체대를 졸업한 여자유도 국가대표출신 씨름 선수다. 강조하는 바, 무궁화급 뿐만 아니라 현(現) 여자씨름의 최강자다. 사실상 조현주의 무난한 승리가 예상됐다.

3판 2선승제의 첫번째 판...!

승자는 과연..

조현주의 안다리 선제 공격..

하지만, 앗??

이게 어찌된 일..

김무영의 들배지기 반격..

럴수, 이럴수가..

조현주가 무너지다니..

179cm '거산' 조현주가 무너지다니..

물론, 아직 두 판이 남았기에 여전히 조현주의 최종 승리를 예상하는 건 지나친 생각이 아니었다. 겨우 2년차 김무영에겐 미안한 말이지만 말이다. 솔직한 표현으로, 운좋게 한 판 승리 정도였다.

두번째 판...

어?

앗?

그건..

'대이변'이었다. 우승을 낙관했던 조현주가 신예 김무영에게 내리 두 판을 내주며 무너지다니. 믿을 수 없는 사실이었다. '소녀장사' 김무영이 여자씨름의 거산 조현주를 무너뜨리는 놀라운 순간이었다.

2017 보은단오씨름의 대이변...

'이제 겨우 18세' 김무영이..

여자씨름 최강자 조현주를 물리치고..

4강 진출! 나아가..

준결승전에서도 전남 임혜미를 '2-0'으로 물리치며 거침없는 행보를 보이는 김무영이었다. 생애 첫 장사씨름대회 우승을 짐작케하는 순간이었다.

현실이 되는 듯 했다...!

결승전 상대는 콜핑 최희화(왼쪽)..

와우?!

첫째판 승리의 김무영..

아, 하지만..

두번째판과 세번째판 내리 패하며 무궁화급 우승 좌절을 맛보는 '소녀장사' 김무영이었다.

경기 종료 후 김무영은 "사실 허리통증이 심했다. 그리고 마지막 순간 왼쪽팔에 쥐가 났다. 더이상 힘을 쓸 수 없었다"며 연신 이마의 구슬땀을 닦았다. 김무영의 표정에선 아쉬움이 역력했다.

여자씨름 대파란, 대이변...?!

'이제 겨우 18세' '소녀장사' 김무영이 거산 조현주를 '2-0'으로 물리친 순간 확인, 지난 3일 충청북도 보은에서 막을 내린 '2017 보은단오장사 씨름대회' 여자부 무궁화급의 강력한 '다크호스' 김무영의 발견이었다.

보은 / 강명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