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6학년때 만난 친구와 결혼한 배우. 바로 연기자 오정세인데요. 그는 지난 2014년 방송된 KBS-2TV '해피투게더'에서 그 러브스토리를 밝혔습니다.

그는 아내와 처음 만났을 때를 떠올렸습니다. "초등학교 6학년때 아내와 처음 만났다. 좋아하는 사람과 짝을 하라고 해서 짝꿍이 됐다"며 말문을 열었는데요.

이어 "중간에 딱 3개월 헤어졌고, 연애를 19년 했다. 프로포즈도 그 때 했다. 아내에게 할 말이 있다고 복도에 불러내 머뭇거렸다"라고 털어놨습니다.

오정세는 "아내가 ‘왜? 결혼하자고?’라고 물었다. 그래서 ‘응’이라고 답했다. 이게 첫 프로포즈이자 마지막이었다"라고 밝혔는데요.

현실적인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동갑내기 아내와 존댓말 쓴다. 그런데 싸울 때 내가 먹여달라고 하면 아내는 '네가 X먹어'라고 한다"고 말했죠.

<사진출처=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