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자 박보검의 매력은요? 열일하는 이목구비, 우월한 피지컬, 그리고 뛰어난 연기력인데요.

박보검은 지난 2016년 KBS-2TV '구르미 그린 달빛'에서 세자 이영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습니다. 그중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안긴 장면이 있는데요.

박보검은 "전하"를 외치며 눈물 연기를 선보였습니다. 마치 눈 앞에 임금이 서있는 듯, 원망스러운 눈빛이 가득했죠.

눈에는 눈물이 잔뜩 고였고요. 말을 잇느라 목에는 핏대가 섰습니다. 그의 절절한 감정이 고스란히 전해지는 듯 했는데요.

그런데 그 강렬했던 감정씬, 뜻밖의 반전이 있습니다. 박보검은 임금이 아니라 휴식 중인 조연들을 앞에 두고 연기한 건데요.

현장에는 상대 연기자 없이 스태프와 조연들만 있었습니다. 박보검은 이 상황에서도 집중력을 발휘했는데요. 덕분에 명장면이 탄생할 수 있었죠.

<사진출처=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