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들은 사소한 행동 하나하나가 화제로 됩니다. 눈 깜빡임, 잠깐의 손짓, 앉는 자세까지 그대로 방송되기 때문인데요. 그렇기에 그들은 다양한 댓글을 마주하곤 합니다.
그 중에서도, 특히 악플을 읽을 때는요? 아이돌도 사람인지라, 다양한 반응을 보이곤 합니다. 강하게 대처하는 경우도 있지만, 울음을 터트리는 때도 있는데요.
아이돌, 악플에 대처하는 자세 3입니다.
1. 강력 대응
▶ ‘소녀시대’ 태연 : 태연은 지난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진을 올렸습니다. 셀카 앱 기능을 활용, 깜찍한 고양이로 변신했는데요.
한 네티즌이 악플을 달았습니다. "쌍수, 코 망해서 흘러내리는 얼굴 작작 올리고 홍보나 해, 의리없는 X아. 맨날 스노우캠만 올려, 원본 X같으니까"라고 했죠.
이에 태연의 반응은요? 수수한 민낯 사진으로 대응했습니다. 그리곤 "응ㅇㅇ 거울봐"라고 댓글을 달았죠. 강한 멘탈이 돋보였습니다.
▶ 제시카 : 가수 제시카 역시 지난해 8월 악플러들과 전쟁을 치른 바 있습니다. 심각한 수준의 댓글을 단 네티즌 2명을 고소했는데요.
이들은 제시카의 사진 기사에 성적인 비하 댓글을 달았습니다. 외모에 대한 비난도 일삼았다고 하는데요. 제시카는 모욕 정도가 지나쳐, 강경 대응하게 됐다고 하네요.
2. 터트리고만 울음
▶ '갓세븐' 영재 : 영재는 지난 16일 MBC '복면가왕'에서 악플에 대한 심정을 솔직하게 털어놨습니다. 먼저 "노래 실력에 관한 악플들로 많이 위축됐었다"고 했는데요.
이어 "댓글에 칭찬이 100개가 있어도, 악플이 1개 있으면 그것만 신경이 쓰였다. 내 보컬을 모두 분석한 혹평을 보고, 방 안에서 펑펑 울기도 했다"고 밝혔습니다.
▶ '씨스타' 소유 : 소유 역시 지난해 7월 JTBC '아는형님'에서 악플로 상처받은 경험을 털어놨습니다. 먼저 기억력이 좋다며, 기억에 남는 것으로 '악플'을 뽑았는데요.
그리곤 "악플들, 다 기억난다. 심한 말들이 많다. 댓글이 3,000개 달리면 나는 3,000개 다 읽는 편이다"라면서 극복법으로 "펑펑 운다"고 전했습니다.
3. 괜찮아, 무덤덤해
▶ 'AOA' 설현 : 설현은 지난해 3월 MBC-TV '라디오스타'에서 악플에 차분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앞서 "포털사이트에 내 이름을 검색한다. 선플 보면 행복하더라"고 했는데요.
이어 자신의 마음을 솔직하게 밝혔습니다. "악플, 지금은 별로 신경 쓰지 않는다. 사실 신경은 쓰이는데 상처받지는 않는다”고 덧붙였습니다.
▶ '소녀시대' 써니 : 써니는 지난해 7월 JTBC '톡투유'에서 악플에 대처하는 자신만의 방법을 전했습니다. "악플이 올라와도, 응당한 대가라고 생각하면 편해진다"고 했는데요.
그는 담담했습니다. "밑도 끝도 없는 악플, '죽어라'라는 말이다. 처음엔 충격이었는데 나중엔 견딜 수 있는 힘이 생긴다. 어차피 난 살 건데"라고 쿨하게 답했습니다.
<사진출처=디스패치DB, MBC, JTBC, 태연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