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전지현은 자타공인 패셔니스타입니다. 우월한 몸매와 비주얼 덕분일까요? 아무리 난해한 의상을 입어도, 찰떡같이 소화하는 능력을 지녔습니다.

SBS-TV '푸른 바다의 전설'(이하 '푸른바다') 속에서도 마찬가지죠. 심지어 3~7회에선 의류 수거함 패션마저 개성 있게 연출하는데요.

그렇다면 거지 패션의 가격은 얼마일까요?

지난 달 23일 '푸른바다' 3회 방송입니다. 이날 심청(전지현 분)은 허준재(이민호 분)를 찾아 상경했습니다. 거지 꼴로 서울 바닥을 돌아다녔습니다.

이때 홍진경이 강남 거지 역으로 등장했습니다. 그는 우연히 심청과 마주쳤고, 의류 수거함에서 옷을 고르라고 권했습니다. 그 덕에 심청은 회색 코트를 하나 얻었는데요.

초록색 트레이닝 복과 매치했던 이 코트. 알고보니 프랑스 명품 브랜드 '랑방' 제품입니다. 가격은 393만 원이었습니다.

그 뿐 아닙니다. 심청은 지난 달 30일 방송된 5회분에서 전단지 돌리기에 나섰는데요. 이때 소화한 코트도 심상치 않습니다.

딱 봐도, 의류 수거함에서 주웠다기엔 상당히 고급스러워 보이는데요. 아이보리빛 바탕에 체크 무늬가 들어갔습니다. 금장 쓰리버튼 단추와 견장의 아일렛 장식도 눈에 띕니다.

이 코트는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미우미우' 제품으로 가격은 440만원입니다. 심청이 이 사실을 알면 좋을텐데요.

심청의 패션은 대치동 맘 안진주(문소리 분)도 제압했습니다. 7일 방송된 7회에서 안진주는 심청의 스타일에 감탄했죠.

이번 의상도 아방가르드했습니다. 브라운 컬러의 롱코트에 화려한 벨트로 포인트를 줬고요. 풍성한 프릴이 달린 상의와 플라워 프린트 롱스커트가 조화를 이뤘습니다.

당황스러운 점은, 이 또한 의류함에서 꺼내 입은 옷이라는 거겠죠? 해당 의상 역시 '미우미우' 제품으로, 가격은 300만원대 후반입니다.

<사진출처= SBS-TV '푸른 바다의 전설' 방송 캡처,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