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걸그룹 멤버가 인터넷 방송 중 성관계를 했다는 의혹에 휘말렸습니니다.
니가타를 거점으로 활동하는 'NGT48'(AKB48 자매그룹)의 멤버 야먀구치 마오(21·山口真帆)인데요.
일본 언론에 따르면, 야마구치는 지난 10일 인터넷방송 '쇼룸'에서 개인방송을 했습니다.
당시 침대에 누워서 스마트폰으로 중계했는데요. 화면에는 야마구치의 얼굴만 나왔습니다.
이날 방송은 살짝 이상했습니다. 야마구치는 "파렴치"라는 단어를 연발했고, 노래도 불렀는데요.
갑자기 화면이 흔들리는 순간이 포착됐습니다. 살끼리 부딪히는 소리도 들렸습니다.
방송 후 일부 네티즌들은 야마구치가 성관계를 한 것 같다고 주장했습니다.
동영상 사이트에는 해당 영상의 소리를 높인 편집 영상도 올라왔는데요. 편집 영상에는 야마구치 외에 다른 사람(남성)의 숨소리 등이 담겼습니다.
논란이 확산되자, NGT48 측은 홈페이지를 통해 공식입장을 밝혔습니다.
소속사 측은 "악의적으로 편집한 영상이 확산되고 있다. 온라인의 소문은 사실무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야마구치가 침대에 누워서 방송한 것이나 멘트 등이 오해를 불러일으킨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소속사 측은 "야마구치가 (오해를 불러일으킬 방송을 한 것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다. 해당 영상은 삭제 조치를 취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야마구치도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침대 위에서 다리를 구르면서 방송했다"고 해명했습니다.
일부 네티즌들의 주장에 대해서는 "상상력의 힘이 대단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사진출처=야마구치 마오 SNS, NGT48 홈페이지, 일본뉴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