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예능 프로그램 '아재쇼'가 고수위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19금 케이블 방송이라는 점을 감안해도, 지나치게 음란하다는 겁니다.
우선 적절치 않은 발언들이 많다는 지적입니다. 이 방송은 남성 출연자들이 여성 신체 부위를 평가하고, 요즘 말로 '섹드립'을 치는 식으로 진행됩니다.
일례로, '아재쇼' 7회에선 <여자 명기의 조건>을 따졌습니다. 출연진들은 여성의 질은 앞쪽에 위치해야 하며, 음모가 적어야 하며, 애액이 많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여성 출연자가 "질 위치가 그렇게 중요하냐"고 반문했지만, 김성수는 "(질을) 수술하면 안되냐"고 말했습니다.
매 회 음란 동영상을 연상케 하는 장면도 넘쳐납니다. 메이드 복을 입은 여성들이 남성들을 흥분시키거나, 실제 정사 신을 묘사하죠.
이 방송의 제목을 다시 확인해볼까요. '아주 재미있는 쇼, 아재쇼'입니다. 대한민국 '아재'들이 재미있어하는 쇼란, 과연 이런 것 뿐일지 의문이 듭니다.
참고로, 해당 방송 출연진은 'DJ DOC' 정재용, '쿨' 김성수, '식스밤' 소아, 농구선수 석주일, 탤런트 겸 가수 이종박 등입니다.
방송을 접한 네티즌들도 반응이 좋지 않습니다. 한 누리꾼은 "아무리 케이블이라곤 하지만, 이런 콘텐츠가 방송돼도 되는 것이냐"고 비판했습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유튜브를 통해 해당 방송을 접했다고 합니다. 그는 "성인 로그인을 하지 않아도 볼 수 있었다"며 "너무 충격적이다"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