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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 in NY] "K팝, 뉴욕을 흔들다"…SM타운, 美친 퍼포먼스 (종합)

 

[Dispatchㅣ뉴욕(미국)=나지연기자] 공연장 불이 꺼지고, 전광판이 켜진 순간. 조용하던 아레나는 팬들의 함성으로 가득찼다. 멋진 퍼포먼스, 신나는 멜로디, 여유있는 무대매너, 뉴욕의 밤을 달구기에 충분했다. 세계 속의 K팝, 한류돌의 위상을 실감할 수 있는 무대였다.


'SM타운 월드투어 in 뉴욕 콘서트'가 23일 오후 7시 미국 뉴욕 매디슨 스퀘어 가든 아레나에서 펼쳐졌다. 이날 공연에는 소녀시대, 슈퍼주니어, 샤이니, 에프엑스, 동방신기, 보아, 강타, 그리고 중국 멤버 헨리와 조미 등 SM 멤버들이 총출동했다.


아시아 가수가 메디스 스퀘어 가든을 점령한 건 아레나 역사상 처음있는 일. 약 1만 5,000명의 팬들이 이른 새벽부터 공연장을 찾아 분위기를 띄웠다. 팬들은 손수 준비해온 플랜카드 등 응원도구를 흔들며 바다 건너 형성된 '팬심'을 과시하기도 했다.

 

SM타운의 열정도 느낄 수 있었다. 중앙과 메인, 사이드 무대를 쉴새없이 뛰어다니며 에너지를 발산했다. 서로 다른 멤버의 가수끼리 뭉쳐 SM타운 특유의 콜라보레이션을 선보이기도 했다. 그렇게 SM타운은 '뉴욕'을 美치게 만들었다.

 

 


◆ "新한류돌, 미국을 美치게 만들다"


첫 포문은 '에프엑스'와 '샤이니'가 열었다. 에프엑스는 '라차타', '츄','누예삐오'등 기존 히트곡을 열창하며 확고한 음악 세계를 선보였다. '피노키오'와 '핫섬머' 등으로 미국 현지에서의 '떼창'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차세대 한류돌로 성장하고 있는 샤이니는 '누난 너무 예뻐', '줄리엣','링딩동', '아미고, '루시퍼' 등을 차례로 불렀다. 개성있는 멜로디와 안무, 패션 등 독특한 볼거리로 미국을 사로잡았다. 신한류 주역임을 다시 한 번 상기시킨 것. 


'소녀시대'와 '슈퍼주니어'는 대세돌의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소녀시대는 '런 데빌 런', '소원을 말해봐', '미스터 택시', '지' 등 퍼포먼스가 강한 무대를 선보였다. 절정은 '더 보이즈' 영어 무대. 3집 앨범 이후 미국에서 처음 선보이는 곡인 만큼 반응은 뜨거웠다.

 

슈퍼주니어는 '미인아', '태완미', '미스터 심플', '쏘리쏘리', '돈돈' 등을 선보였다. 쉬운 멜로디와 독특한 안무 덕분에 가장 많은 호응을 이끌어냈다. 대부분 춤과 노래를 따라했다. 특히 '쏘리쏘리'는 국민가요 수준. 노래와 안무를 모르는 팬은 없었다.  

 

 

◆ "원조 한류돌, 우리는 전설이다"


공연 전반부가 신한류돌과 대세돌의 무대였다면 후반부는 전설의 무대였다. '동방신기', '보아' 등이 원조의 자존심을 증명했다. 우선 동방신기는 '라이징 선', '더 웨이 유 아', '미로틱', '왜' 등의 노래로 관객을 사로잡았다. 강렬한 퍼포먼스와 안정된 보컬이 눈길을 끌었다.

 

보아는 '카피 앤 페이스트', '락 위드 유', '발렌티', '허리케인 비너스', '아이 디드 잇 포 러브' 등을 선보였다. 짧지만 강렬한 무대. 폭발적인 에너지는 1만 5,000 관객을 압도하기에 충분했다. 노래와 춤, 퍼포먼스 등 어느 하나 흠잡을 것 없는 무대였다.


SM타운의 전매특허인 콜라보레이션 무대도 인상적이었다. 우선 '소녀시대' 제시카와 '에프엑스' 크리스탈 자매는 케샤의 '틱톡'을 함께 꾸몄다. 보아의 노래와 '샤이니' 키의 랩이 어우려진 무대도 있었다. '에프액스' 막내 설리와 최고참 강타가 뭉치기도 했다. SMP 음악에 맞춰 유리, 윤아, 효연, 루나, 빅토리아, 태민, 은혁 등이 함께 댄스 무대를 선보이기도 했다.

 


◆ "뉴욕 팬들을 웃고, 울린 4시간"


공연장 분위기는 뜨거웠다. 낯선 땅, 낯선 곳이었지만 응원 열기는 대단했다. 객석 내부는 빨강. 파랑, 녹색 등 팬들이 흔드는 응원봉으로 화려하게 빛났다. 곳곳에선 카메라 플래쉬가 쉴 새없이 터졌다. 무대 옆 스탠딩석과 1층부터 4층까지 전 석을 메운 관객들은 지친 기색없이 4시간 동안 열광적인 함성을 질렀다. 


태평양을 사이에 뒀지만 응원법도 비슷했다. 1만 5,000명의 관객들은 낯선 한국어 노래를 수준급으로 따라 불렀다. '쏘리쏘리', '링딩동' 등의 무대에서는 한국 팬들과 똑같이 노래 중간중간에 응원구호를 삽입했다. 매디슨 스쿼에 가든과 올림픽 공원의 차이라면 피부색과 머리색 이외에는 없었다.    


스탠딩석은 그야말로 클럽이었다. 가수들의 신나는 무대에 맞춰 몸과 손을 이리저리 흔들었다. 자유분방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다. 차분한 발라드 무대에서는 감상에 젖어들기도 했다. 눈을 감고 감미로운 선율에 빠졌다. 노래 한 소절, 안무 한 동작 등 일거수 일투족을 놓치지 않고 스캔하는 모습이었다.

 


◆ "새벽부터 SM, 뉴욕의 밤도 홀리다"


공연 4시간 전부터 뉴욕 매디슨 스퀘어 가든 주변은 SM타운 팬들로 가득찼다. 팬들은 좋아하는 가수들의 얼굴이 새겨진 티셔츠, 부채 등을 들고 한 목소리로 '쏘리쏘리', '지' 등을 불렀다. 공연장 앞 광장에서 삼삼오오 모여 춤을 추기도 했다. "코리아 화이팅", 'SM타운 화이팅" 등을 외치며 함께 박수쳤다.


공연이 끝난 후에도 여운은 계속됐다. 여기저기서 "원더풀, 뷰티풀"이란 탄성이 터져나왔다. 감격에 차 눈물을 흘리는 사람들도 있었다. 마지막 무대가 끝나고 나서는 한 목소리로 '앵콜'을 외치기도 했다. 마지막 앵콜 공연이 끝난 뒤에도 아쉬움에 공연장을 떠나지 못하는 팬들도 많았다. 


공연 후 만난 뉴욕에 거주하는 학생 팬 브리트니(22)는 "미국에서도 이렇게 단일 브랜드로 크게 공연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라며 "평소 너무나 만나고 싶었던 SM가수들을 직접 볼 수 있어 너무 기뻤다. 신나는 노래와 가수들의 퍼포먼스에 눈을 뗄 수 없었다. 신나는 무대였다. 다시 한 번 더 뉴욕에서 만나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 "아시아 가수 최초 아레나 공연 성공"


SM타운의 뉴욕 공연은 한류, 그리고 K팝에 한 획을 긋는 의미있는 무대였다. 매디슨 스퀘어 가든 메인 아레나 홀에서 무대를 꾸민 건 아시아 최초. 동방신기 유노윤호는 공연 전 열린 기자회견에서 "아시아 아티스트 최초로 공연을 해 너무나 영광이다. 故 마이클 잭슨 등이 섰던 큰 무대에 서서 너무나도 기쁘다"고 전하기도 했다.


또한 동서양의 벽을 허문 시간도 됐다. 실제 이날 공연에는 한국을 비롯 일본, 중국 등 아시아계 팬들과 미국, 캐나다 등 서양 팬들이 모여들었다. 피부와 눈동자 색은 달랐지만 SM가수들을 응원하는 모습과 K팝을 사랑하는 마음은 똑같았다. 음악의 힘은 국적도 나이도 장소의 경계도 없음을 증명한 셈이다. 


SM 맏형 강타는 "SM타운의 파리, 서울, 도쿄, 뉴욕 등의 세계 공연이 모이고, 모여서 동서양 문화의 보이지 않는 벽까지 허물 수 있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슈퍼주니어' 이특도 "도전해보지 않았던 새로운 곳에서 공연할 때마다 설렌다. 세계 여러 사람들이 늘 함께 해줘 감사하다. 좋은 무대로 보답하겠다"고 그 의미를 설명했다.

 

 

<글=뉴욕(미국) | 나지연기자, 사진=이승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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