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서보현기자] MBC-TV '나는 가수다'(이하 '나가수')가 지각 변동을 예고했다. 일요 예능 절대 강자였던 KBS-2TV '해피선데이'를 앞지른 것.
지난 23일 방송된 '나는 가수다'는 17.3%(이하 AGB 닐슨미디어리서치, 전국기준) 시청률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지난 16일 방송보다 4.2% 상승한 수치. '해피선데이'는 평균 시청률 16.2%에 머물렀다.
반면 코너별 경쟁에서는 '해피선데이'가 일부 우세했다. '해피선데이' 대표 코너인 '1박 2일'은 22.4%로 건재함을 보였다. 반면 '남자의 자격'은 8.8%에 그쳐 평균 시청률 하락을 초래했다.
이번 '나가수'의 시청률 상승 요인은 2가지로 점쳐지고 있다. 첫번재는 호주 공연. 8라운드 2차 경연으로 호주 공연이 펼쳐졌다. 기존 출연 가수 뿐 아니라 이소라, 김연우, 김범수, YB, 박정현 등 기존 출연 가수들이 총출동해 많은 관심을 모을 수 있었다.
앞서 방송된 야구 경기도 시청률 상승에 한 몫 했다. 프로야구 경기 시청률은 12.7%. 기존 코너인 '바람에 실려' 시청률을 2배 이상 앞지르는 수치다. 새로운 시청자 유입이 가능했다는 평이다.
한편 동시간대 방송된 SBS-TV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은 14.6%, '다이어트 서바이벌 빅토리'는 4.2%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