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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소시, 도전 통했나?…소녀시대, 전매특허 버린 컴백

 

[Dispatch=김수지기자] "낯선 소시, 통했을까?"

 

'소녀시대'의 아이콘 3가지, 반복되는 '후크', 여성미가 강조된 '군무', 닭살스런 '가사'다. 후크를 통해 귀를 중독시켰고, 군무로 시선을 빼앗았으며, 가사를 통해 오빠를 사로잡았다.

 

그런 소녀시대가 낯설게 돌아왔다. 전매특허를 모두 버린 것. 후크 대신 랩을 선보였고, 군무 대신 짝을 지어 춤을 췄다. 무대 의상은 9인 9색. 더 이상 가사에 '오빠'는 없었다.

 

물론 갑작스런 변화는 거리감으로 연결될 수 있다. 하지만 '소시'는 컴백무대를 통해 낯설음을 신선함으로 바꾸었다. 또 아홉 소녀들의 스펙트럼을 확장하는 계기를 만들었다.

 

1년 만에 돌아온 소녀시대. 3집 타이틀곡 '더 보이즈' 컴백무대에서 보인 소시의 변신을 살펴봤다.

 

 

◆ "기존의 소시는 잊어라!"

 

후크가 사라졌다. 소녀시대는 '다시 만난 세계', '지(Gee)','오(oh)' 등 후렴구가 반복되는 후크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더 보이즈'는 달랐다. 데뷔 이후 처음으로 랩을 시도했다. 랩의 비트를 받치는 다이나믹한 멜로디도 인상적이었다.

 

춤도 달라졌다. 절제된 안무가 소시의 상징이었다면, 이번에는 파격적이고 파워풀했다. 몸을 크게 흔드는 역동적인 움직임이 많았다. 특히 클라이막스를 장식하는 댄스, 다리의 한 쪽을 쫙 벌리는 춤은 임팩트가 있었다.

 

스타일은 9명의 소시를 보는 듯 했다. 유니폼처럼 같은 의상을 입던 것에서 완전히 벗어났다. 소녀시대는 2011 가을 겨울 트랜드를 반영한 밀리터리한 재킷, 매니쉬한 케이프, 웨스턴풍의 보디수트 등으로 각자의 엣지를 살려냈다.

 

 

◆ "9명의 소녀시대가 왔다"

 

같은 의상, 같은 안무, 같은 노래를 선보였던 9명의 소녀. '소시'라는 이름으로 무대에 오르는 동안 9명의 소녀는 오롯이 하나였다. 그러나 3집에서는 달랐다. 9명은 9명이었다. 매력도, 역할도 달랐다.

 

이는 보는 재미를 '업'시켰다. 고유의 색을 뒤집는 반전이 있었다. 일례로 유리는 팜므파탈의 카리스마를 내뿜었다. 귀여운 이미지는 없었다. 서현은 막내 이미지를 버리고 강렬해졌다. 윤아 역시 청순미 대신 시크한 매력을 새롭게 보였다.

 

듣는 재미도 있었다. 랩과 보컬의 하모니가 돋보였다. 태연과 서현, 제시카의 시원한 보컬과 수영과 효연, 유리의 강렬한 랩이 적절한 조화를 이루었다. 빠르게 전환되는 비트와 멜로디는 한 순간도 지루할 틈을 주지 않았다. 

 

 

◆ "낯설은, 그래서 신선한 무대" 

 

익숙하지 않은 건 낯설 수 밖에 없다. 이번 앨범이 그렇다. 랩은 생소하고, 의상은 따로따로다. 지금까지의 소녀시대에 길들여진 팬이라면, 이런 낯선 시도는 생소함을 넘어 산만함으로 느껴질 수 있다. 그 만큼 시각적, 청각적 변화가 크다.

 

그러나, 역설적으로 이번 앨범은 가장 소녀시대다운 앨범이다. 소녀시대는 후크와 군무, 제복 등으로 걸그룹 시장을 선도해 왔다. 그런 그들이기에 변신은 필수불가결하다. 낯설지만 파격적인 시도는 소녀시대의 지평을 아시아 밖으로 넓힐 발판인 셈이다.

 

'도전'을 새로운 목표로 잡은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최근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달라진다는 것에 대한 부담은 있지만 새로운 모습을 꿈꿔왔다. 여유있고 쿨하게 즐기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변신을 강조했던 소녀시대다.

 

<사진출처=KBS-2TV '뮤직뱅크'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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