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양나래 인턴기자] MBC-TV '무한도전'이 토요 예능의 왕좌를 지켰다. 동시간대 맞붙은 '스타킹'과 '불후의명곡2'를 합한 시청률보다 높은 19.2%를 기록했다. 압도적인 1위였다.
지난 15일 방송된 '무한도전'은 별주부전 특집으로 꾸며졌다. 위독한 용왕을 위해 토끼 간을 빼앗으려는 거북 팀 (박명수, 정준하, 정형돈, 하하)과 간을 뺏기지 않으려는 토끼 팀(유재석, 노홍철, 길) 간의 추격전이 펼쳐졌다.
거북 팀 멤버들은 토끼 간 2개를 용왕에게 바쳐야 했지만 영악한 토끼 팀에 의해 간 1개 밖에 획득하지 못했다. 결국 용왕은 하늘나라로 떠났고 추격전에서 승리한 토끼 팀은 금은보화를 얻었다. 멤버들은 '동화와 현실은 다르다'는 교훈(?)을 얻으며 추격전을 마쳤다.
재미와 교훈이 있었던 무한도전은 '시청률 잡기'도 성공했다. 무한도전은 19.2%(AGB 닐슨미디어리서치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한 것. 이는 지난 8일 방송된 '무한상사 오피스 특집'의 시청률 보다 0.8%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반면 동시간대 방송된 토요 예능 프로그램은 고전을 면치 못했다. 강호동의 하차 이후 이특과 붐이 MC를 맡은 SBS-TV '스타킹'은 10.0%의 시청률에 그쳤다. 뒤를 이어 KBS-2TV '자유선언 토요일-불후의 명곡2'는 8.7%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한편 '무한도전' 다음 회 예고편에서는 SBS-TV '짝'을 패러디한 '짝꿍' 특집이 공개 돼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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