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은 이아영, 오른쪽은 김다희 치어리더다.]
"여자들은 정말 잔인하다"는 생각을 감출 수 없다. 사실, 이 한 장 ↑ 사진을 놓고 볼 때, (자기들끼리는 장난이겠지만) 이 장면을 대하는 남자들의 속은 아주 시커멓게 타들어간다. 김다희의 '손 위치'가 위험(?)한 이유다.
어떻게, 어떻게...?!
이 장면에서 무감각한 남자가 있을 수 있겠는가. 아니 그러한가. "나무관세음보살!".
'곰 세 마리'가 원인이었다...!
곰세마리가 한집에 있어
아빠곰 엄마곰 애기곰
아빠곰은 뚱뚱해
엄마곰은 날씬해
애기곰은 너무 귀여워
으쓱으쓱 잘한다
바로 그, '으쓱으쓱~'...
- - 으쓱~으쓱~
- '으쓱으쓱~'을 표현하고 있는 두 치어리더였다.
아오 진짜, 분위기 파악 못한 '박기량'...?!
- - 뭐라꼬?
- - 우찌하는긴데?
- '우찌하는긴데?' 즉, "어떻게 하는 거니?"라고 하는 서울사투리의 부산표준어. 부산에선 "우찌하는긴데?" 혹은 "우찌하는기고?"가 표준어다. 부산에선 부산말이 표준어라는 뜻이다. 간단히 말해서.
"어떻게 하는 거라고?"...
애기곰은 너무 귀여워
- - 으쓱~으쓱~
그럼, 다같이...
"준비됐나요?"
- - 준비됐지요!
애기곰은 너무 귀여워~~~
- - 으쓱~으쓱~
한 번 더...!!
- - 으쓱~으쓱~
사실, 이 '으쓱으쓱' 게임은...
- - 너무 짓궂다 가시나야~~~
- 김다희(오른쪽) 치어리더의 완벽한 '아이디어 승리'였다.
김다희의 승(勝), 왜...??
자기는 귀여운 것만 '으쓱으쓱~'..
하지만...
김다희의 잔인한(?) 손장난에..
'순진한' 두 언니는, 어쩔 수 없이...?!
- - 으쓱~으쓱~ 잘한다!
- KDB 치어리더 박기량(왼쪽)과 이아영의 '가슴을 으쓱으쓱~', 지난 18일 오후, '2015-2016 여자프로농구' 구리 KDB생명과 부천 KEB하나은행의 구리체육관이었다. 하나은행이 '71-69' 2점차로 승리했다. '곰세마리' 동요에 맞춘 율동 포착이었다.
구리 / 강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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